제목 EBS 다문화 사랑 – 엄마의 이름으로, 응웬티펜 (24일 오전 6시 30분) | |
작성일 2015-01-23 | 조회수 3755 |
프로그램 정보 다문화-사랑 | 방송일자 2015-01-24 |
EBS 다문화 <사랑> 엄마의 이름으로, 응웬티펜
한국생활 11년 차 응웬티펜 씨. 그녀의 남편은 작년 초여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4남매의 엄마 응웬티펜 씨는 남편과 함께하던 작은 식당 문을 다시 여는 게 꿈이다. 봄을 기다리는 엄마 응웬티펜 씨의 씩씩한 겨울나기를 함께해본다.
*방송일시: 2015년 1월 24일(토) 오전 6시 30분 *연출: 미디어길 이미영 PD / 글·구성: 함흥주 작가 / 내레이션: 성우 전지원
“어디를 가도 남편이 옆에 있는 거 같아요” 전라북도 임실군 운암면, 재개발로 인해 폐허가 된 동네에서 서성이는 한 여자가 있다. 그녀는 11년 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응웬티펜 씨다.
그녀의 남편은 작년 여름,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다 무너져가는 옛집에서 아이들과 함께 놀아주던 남편을 떠올리며 그녀는 “어디를 가도 남편이 있는 거 같아요” 라 말한다.
올해 열 살이 된 첫째 딸부터 다섯 살 막내아들까지, 4남매를 둔 엄마 응웬티펜, 그녀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사라진 3남매 저녁준비를 하던 응웬티펜 씨. 평소 같았으면 집에 오고도 한참이 지났을 시간인데 아이들의 연락이 툭 끊겨 버렸다. 저녁 준비를 제쳐놓고 학교며, 이웃집이며 사방팔방으로 찾아다녀 보지만 어디에도 아이들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다. 한참 마음 졸이던 그녀의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를 한 사람은 시어머니가 머물고 있던 복지기관의 담당자다. 담당자는 며칠 전 갑자기 쓰러진 시어머니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전한다.
“남편이 꾸며준 이 식당에서 다시 일하고 싶어요” 그녀가 전주에 있는 고용센터를 찾았다. 남편이 세상을 떠나기 전, 그녀는 남편과 함께 작은 식당을 운영했다. 식당 곳곳에는 아직도 남편의 흔적이 묻어있다. 엄마만 바라보고 있는 네 아이를 위해 그녀는 그곳에서 다시 일어서 볼 참이다. 옷깃을 절로 여미게 되는 추운 겨울 씩씩한 엄마 응웬티펜의 겨울나기가 시작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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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20150123 보도자료] EBS 다문화 사랑 – 엄마의 이름으로, 응웬티펜 (24일 오전 6시 30분).hwp EBS 다문화 사랑 - 엄마의 이름으로, 응웬티펜.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