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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다문화 고부열전- 백조 며느리와 까마귀 시어머니 (22일 오후 10시 45분)  
작성일 2015-01-21 조회수 4425
프로그램 정보 다문화 고부 열전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1-22

 

 

EBS 다문화 고부열전

백조 며느리와 까마귀 시어머니

 

팔방미인 형에 우아한 백조 같은 며느리 레예스 마우와 털털하고 시원 화통한 김연자 여사는 서로의 살림법 때문에 할말이 많다. 손끝 야무지기로 소문난 며느리는 한번에 음식을 많이 하고, 먹다 남은 반찬을 싱크대 위에 둬 상하게 하는 시어머니가 불만이다. 소싯적에는 살림을 잘했지만 건강이 악화되면서 일을 제대로 못하게 된 시어머니는 만사가 귀찮다. 서로의 방식을 고집만하던 고부는 며느리의 친정이 있는 필리핀으로 화해여행을 떠난다. 과연 고부는 서로에 대한 서운함을 풀고, 서로를 이해하며 발맞춰 갈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15122() 오후 1045

 

전라남도 순천. 이곳에는 상반되는 극과 극 고부가 살고 있다. 팔방미인 형에 우아한 백조 같은 며느리 레예스 마우(24)와 털털하고 시원 화통한 김연자(64)여사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필리핀에서 영어선생님으로 있던 레예스 마우(24)는 어학연수를 온 남편과 첫눈에 사랑에 빠져 한국행을 결심했다. 그녀가 자리 잡은 곳은 남편의 고향인 전라남도 순천. 그녀의 시댁 식구들은 한 집 건너 가까이에 살고 있다.

결혼 초에는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지만 시어머니와 살림 방식이 달라서 생기는 잦은 다툼 끝에 분가까지 하게 됐다는데

 

나름 신세대 며느리 마우는 시어머니 살림 법에 할 말이 많다.

평소 손이 큰 김여사는 국 한번을 끓여도 한 솥단지 가득 끓이고 며칠이고 끼니를 해결한다. 반면 며느리 마우 입장에선 딱 한번 먹을 만큼만 그때그때 끓여 먹어야 맛도 위생도 좋다는 것이다. 또 시어머니 김여사는 먹다 남은 반찬들을 싱크대 위에 그대로 놔둬 음식물을 상하게 하는 일은 다반수고 걸레나 행주를 옷과 같이 세탁하는 등 위생에 전혀 신경을 안 쓴다는데 지나치게 털털한 것인지 아니면 위생관념이 없는 것인지 평소 깔끔하고 손끝 야무지기로 소문난 며느리 입장에서는 시어머니의 살림 법이 못마땅하기만 하다.

 

그런데 김여사도 처음부터 살림에 소홀했던 것은 아니다. 소싯적에는 양장점을 운영하면서 살림에 아이들 뒷바라지며 빈틈없이 해냈던 때가 있었다. 아프기 전만 해도 살림 못한다는 소리는 들어보지 못했는데 24년 전 뇌출혈로 수술을 받고 이어 풍까지 와버리니 거뜬했던 집안일이 힘에 부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따라주지 않는 몸 때문에 청소한번 하려해도 반나절이 걸려버리니 이제는 될 대로 되란 식으로 만사가 다 귀찮다. 게다가 큰집에 혼자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김여사는 적적한 마음을 달래려 친구들과 막걸리한잔씩 하는 것이 일상이 되었고, 몸은 아파 힘들어 하면서도 식탁에는 반주 한 잔이 빠지지 않는다. , 평상시에는 호탕한 성격으로 웃어넘겼던 것들이 모두 가슴속에 콕 박힌 것인지 시어머니 김여사는 술만 먹으면 가족들에 대한 섭섭함과 속내를 드러내며 눈물까지 보이신다.

 

서로의 방식만 고집하던 고부가 며느리의 친정 필리핀으로 떠났다.

마침 새해를 맞아 필리핀식 뉴이어 파티가 성대히 열렸고 고부는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파티를 즐긴다. 그리고 다음날, 혹여나 어제 파티의 여파로 시어머니가 피로하진 않을까 걱정된 며느리는 시어머니를 위해 마사지샵에 데리고 가고 또 친정집에 있는 기간 중 생일을 맞게 된 시어머니를 위해 며느리는 깜짝 생일파티까지 준비하는한다. 과연 이 고부는 서로에 대한 서운함을 풀고, 서로를 이해하며 발맞춰 가는 든든한 가족이 될 수 있을까?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TV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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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50121 보도자료] EBS 다문화 고부열전- 백조 며느리와 까마귀 시어머니 (22일 오후 10시 45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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