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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한국기행 – 겨울 제주 (26일 ~ 30일 오후 9시 30분)  
작성일 2015-01-26 조회수 4071
프로그램 정보 한국기행(HD)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1-26

 

EBS 한국기행

겨울 제주

 

제주도에도 겨울이 찾아왔다.

한라산에 소복이 흰 눈이 쌓인다.

빨간 동백꽃이 피고 마을마다 감귤이 익어가는 섬.

제주도의 바다는 여전히 푸르고 햇살은 눈이 부시다.

 

특별한 제주의 겨울, 이곳만의 낭만을 즐기러 떠나보자.

 

 

*방송일시 : 2015126() ~ 2015130() 오후 930

 

 

1. 방어가 몰려온다 - 126일 오후 930

 

제주도 남쪽 항구 모슬포항.

이른 새벽 찬 바람을 뚫고 바다로 나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이일수 선장과 선원들이 방어잡이에 나선다.

 

제주도의 겨울은 방어의 계절이다.

방어의 미끼로 쓰일 자리돔을 잡으면 본격 방어잡이가 시작된다.

마라도 앞바다에는 방어잡이 어선들이 빼곡하다.

선장의 신호에 따라 갑판 위에는 긴장이 감돌고 선원들이 손에 쥔 낚싯줄에 힘이 들어간다.

드디어 수면 위로 대방어가 모습을 드러낸다.

겨울 바다에서 희망을 낚는 제주 앞바다 어부들의 삶의 현장을 함께 따라가 본다.

 

2. 겨울 한라산, 바람의 노래 - 127일 오후 930

 

손으로 은하수를 잡을 수 있을 만큼 높다 하여 붙여진 이름, ‘한라산

높이 1,950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이름만큼 신비로운 한라산의 겨울은 어떨까.

 

15년 전 제주도에 반해 정착한 러시아인 빅토르 씨가 열세 살 딸 마샤와 함께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아름다운 경치로 손꼽히는 영실 탐방로가 이번 산행 코스다.

전설이 깃든 영실기암부터 눈꽃 핀 구상나무 군락지까지 환상적인 겨울 한라산을 만나본다.

 

제주도의 옛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한 성읍마을.

겨울철이면 삭았던 지붕을 걷어내고 새 지붕을 얹기 위한 준비 작업으로 마을이 분주하다.

들에서 베어 온 억새로 줄 비는작업이 한창이다.

동네 사람들 모여 잔치가 벌어지고 이웃끼리 나누는 온정에 마을은 이번 겨울도 따뜻하다.

 

3. 바다에서 - 128일 오후 930

 

우리나라 최남단 해상에 자리 잡은 마라도와 가파도.

제주도에서도 배를 타야 갈 수 있는 우리나라 끝 섬,

바다를 터전 삼아 오랜 세월 살아온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다.

 

마라도에 유명한 건 자장면 말고 또 있다.

바로 마라도 해녀들이다.

38세 마라도 최연소 해녀 김재연 씨는 할머니와 어머니 뒤를 이어 6년째 해녀의 길을 걷고 있다.

해녀인 고모에게 직접 물질을 배우며 바다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고 위안을 얻었다는 김재연 씨.

마라도 깊은 바닷속에 숨겨진 보물찾기에 나선다.

 

봄이면 청보리가 섬 가득 물결치는 가파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질 않는 봄과 달리 겨울 손님은 낚시꾼이다.

가족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온 지 9년째인 강봉용 씨도 매일 갯바위로 나가 벵에돔과 독가시치를 잡는다. 가파도 바다에서 얻은 행복한 저녁 밥상이 차려진다.

 

4. 당신은 행복한가요? - 129일 오후 930

 

푸른 바다와 새하얀 한라산, 그리고 노란 귤.

가는 곳마다 주렁주렁 달린 귤은 겨울 제주도의 낭만을 더 한다.

서귀포시 김명수 씨는 특별한 농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장에서 귤을 따고 있는 외국인들. 바로 우프농장이다.

세계 각지에서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이곳은 단순한 숙소가 아닌 여행의 정거장이자 농부의 행복을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애월읍 숲 속에 직접 집을 짓고 사는 부부가 있다.

제주도가 좋아 정착한 지 15년 된 김영호, 김차숙 씨 부부.

네 마리의 젖소와 갓 태어난 송아지 모두 식구나 다름없다.

돈내, 샛별, 오름... 모두 제주도 지명을 따 붙인 이름이다.

우유 짜는 것부터 치즈를 만드는 과정까지 모두 부부의 손을 거치지 않는 것이 없다.

몸은 바쁘지만, 마음만큼은 편안하다는 부부.

 

제주도의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사는 사람들의 행복 이야기를 들어본다.

 

5. 제주에만 있는 것 - 130일 오후 930

 

제주도 동백이 만발이다.

남원읍 신흥리에 300년 된 동백나무 군락지.

신흥리는 2007년부터 동백마을이라 불리기 시작했다.

겨울이면 마을 할머니들이 동백나무 숲에 나와 꽃잎 줍느라 분주하다.

요즘은 꽃잎으로 화장품도 만들고 방앗간에서 열매 기름도 짠다.

젊었을 적 머릿기름으로 동백 열매 기름을 바르던 제주도 할머니들의 옛날이야기를 들어본다.

 

사람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을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라는 말이 있다.

그만큼 예부터 제주도에는 말이 많았다.

말총으로 만드는 망건부터 말 목장 울타리 역할을 했던 잣성, 말 목동이었던 말테우리등 말과 관련된 자취가 많이 남아있다.

대를 이어 말을 키우고 있는 고경수 할아버지. 5살 때부터 말을 탔다는 할아버지에게 말은 어떤 의미일까. 제주도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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