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아시아 풍속기행 (3월 9일~11일 오후 11시 35분)  
작성일 2015-03-09 조회수 3863
프로그램 정보 세계 견문록 아틀라스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3-09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아시아 풍속기행

 

성인식, 결혼식, 장례식 그리고 제사의식과 같은 중요한 네 가지 가정 행사, 관혼상제(冠婚喪祭)는 인간사에 빠질 수 없는 일이다. 우리나라 뿐만 아시아의 다른 나라에서도 우리와 비슷한 풍속을 지니고 있다.

인도에는 추석과 같은 퐁갈과 마카르 산크란티가 있을 뿐만 아니라 34일간의 성대하고 화려한 결혼식이 있다. 인도네시아 멘타와이섬에는 부족 대대로 내려오는 전사의 성인식이 있다.

지역 전통문화 유산의 소중함을 역설하며 활동 중인 문화기획자 설재우와 함께 아시아의 풍속을 찾아 떠나본다.

 

* 방송일시 : 201539() ~ 11() 오후 1135

[1] 자연의 축복을 노래하라, 퐁갈

[2] 일생 최대의 축제, 인도 결혼식

[3] 전사의 조건, 멘타와이 성인식

 

1. 자연의 축복을 노래하라, 퐁갈 39일 오후 1135

 

인도 남부의 추수감사절, ‘퐁갈

우리에게 추석이 있다면, 인도 남부 지방에는 퐁갈(Pongal)이 있다. 들판이 황금색으로 물드는 남인도의 114. 이날은 인도 남부 지방의 달력으로 한 해의 시작이기도 하다.

마두라이 마을 사람들의 퐁갈 축제는 나흘간 펼쳐진다. 그 나흘 중 하루는 소에 대한 경배의 마음을 갖는 동시에 소에게 도전하는 날이다. 인도 사람들은 맨손으로 달리는 소를 멈추게 하는 잘리카투(Jallikatu) 경기를 펼친다. 소와의 한판 대결에서 잘리카투 선수들은 두려움과 맞서고 그들의 용감함을 증명한다.

퐁갈은 추수감사절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이때 만들어 먹는 음식 이름이기도 하다. 우리가 설날에 떡국을 만들어 먹듯이 퐁갈의 아침에는 퐁갈을 끓여 먹고, 풍작과 번영을 기원하며 사람들은 집 구석구석을 청소한다. 또한, 대문에 입춘대길을 써 붙이고 설빔을 차려 입듯 인도 사람들은 현관 앞바닥에 형형색색 랑골리 그림을 그리고 가장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한다.

낯선 동양에서 온 이방인, 설재우에게도 인도 사람들은 인심 좋게 정성 들여 만든 퐁갈 음식과 직접 짠 따뜻한 우유를 대접하고 나누어 먹는다. 마두라이 사람들의 나흘에 걸친 추수감사절, 축제 분위기로 흥겨운 퐁갈을 함께 즐겨본다.

 

갠지스 강으로 돌아오는 사람들 - 인도 북부 마카르 산크란티

 

남부에 퐁갈이 있다면 인도 북부 지방의 바라나시에서는 마카르 산크란티(Makar Sankranti)’가 있다. 퐁갈과 같은 날의 행사이지만, 이름도 행사 내용도 다르다. 연어가 제 태어난 곳을 기억하고 돌아가듯이 전 세계에 퍼져 있던 인도 사람들은 마카르 산크란티에 맞추어 갠지스 강으로 돌아온다. 낮에는 소원을 담아 연을 날리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밤에는 강에 꽃불을 띄우고 신에게 기도하며 신에 대한 찬가를 부르려 모인 인파들로 북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긴 시간 동안 바라나시 사람들의 곁에서 말없이 묵묵히 흐르고 있는 갠지스 강. 마카르 산크란티를 맞이하여 갠지스 강으로 돌아오는 바라나시 사람들에게 갠지스 강은 어떤 의미를 두고 있는지 들어본다.

 

 

2. 일생 최대의 축제, 인도 결혼식 - 310일 오후 1135

 

세계 최대·세계 최고, 화려한 인도의 결혼식

 

결혼식을 위해 전 재산의 20%를 쓴다는 인도 사람들. 신부의 몸에 장식할 수 있는 곳은 손톱만큼도 남기지 않는다. 인도의 결혼식에는 차리고 갖추어야 할 것들이 다양하다. 귀걸이, 목걸이, 반지, 팔찌, 머리띠는 물론이고 심지어는 발을 닦을 때 쓰는 맞춤 은접시까지 있다. 갖추어야 할 것이 많은 만큼 예식 절차가 많고 길기도 하다. 예배를 겸한 결혼식은 밤늦은 새벽까지 길게 이어진다. 의식과 의식 사이, 하객들의 노래와 춤은 계속된다. 34일의 결혼식에 지친 하객들은 이불을 깔고 잠을 자기도 한다. 인도 결혼식을 이르는 말 비바하(Vivaah)’를 직역하면, ‘특별히 너의 어깨에 책임감을 짊어질 것을 결심하라.’이다. 일생을 함께할 확신으로 약속하는 것이다.

세계에서 최고로 화려하고 성대한 인도의 결혼식이 펼쳐진다.

 

3. 전사의 조건, 멘타와이 성인식 - 311일 오후 1135

 

아이의 허물을 벗고 어른으로 태어나다, ‘멘타와이섬 전사의 성인식

 

작은 보트를 타고 울창한 원시림 속의 강을 따라 물을 퍼내며 여섯 시간을 넘게 들어가야 만날 수 있는 곳, ‘멘타와이는 아직 현대 문명이 온전히 닿지 않은 작은 섬이다. 나무를 베고 사냥을 해서 자급자족하는 원시적인 삶이 남아 있는 멘타와이에는 18세의 소년 사이놀이 살고 있다. 이 소년은 부족 대대로 내려온 고유의 성인식을 통해 아이의 허물을 벗고 당당한 어른으로, 부족의 전사로 다시 태어나려 한다. 소년은 부족의 통과 의례로서 생애 첫 문신을 하고, 독화살을 만들고, 활을 쏘아 사냥한다. 그리고 폭포에서 뛰어내린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고 이겨내야만 멘타와이의 살라낄라족의 진정한 성인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다.

문화기획자 설재우가 성인식의 의미를 찾아, 인도네시아 멘타와이를 방문했다.

 

*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TV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첨부파일 첨부파일[20150309 보도자료]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아시아 풍속기행 (3월 9일~11일 오후 11시 35분).hwp 첨부파일[20150309 보도자료]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아시아 풍속기행 (3월 9일~11일 오후 11시 35분) 1부 (2).jpg 첨부파일[20150309 보도자료]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아시아 풍속기행 (3월 9일~11일 오후 11시 35분) 1부 (3).jpg 첨부파일[20150309 보도자료]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아시아 풍속기행 (3월 9일~11일 오후 11시 35분) 1부.jpg 첨부파일[20150309 보도자료]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아시아 풍속기행 (3월 9일~11일 오후 11시 35분) 2부.jpg 첨부파일[20150309 보도자료]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아시아 풍속기행 (3월 9일~11일 오후 11시 35분) 3부 (2).jpg 첨부파일[20150309 보도자료] EBS 세계견문록 아틀라스-아시아 풍속기행 (3월 9일~11일 오후 11시 35분) 3부.jpg
이전글
EBS 다큐프라임 '중앙아시아, 살아남은 야생의 기록' (3월 9일 ~17일 오후 9시 50분, EBS1)
다음글
‘귀족적이고 따뜻하며 거장다운 소리’ 테너 김세일, EBS FM '클래식 드라이브' 진행자 발탁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