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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세계테마기행 - 스리랑카 (23일~26일 오후 8시 50분)  
작성일 2015-03-23 조회수 3972
프로그램 정보 세계테마기행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3-23

 

EBS <세계테마기행>  

인도양의 찬란한 빛, 스리랑카 

 

 

인도양의 진주, 스리랑카 

 

<신드바드의 모험>에서 신드바드가 보물을 찾아 떠난 세렌디브’, 스리랑카엔 아름다운 보석과 때 묻지 않은 자연, 고대 유적 등 수많은 보물이 숨어있다. 

 

싱그러운 홍차향이 가득한 하푸탈레의 차밭부터 도시 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캔디, 인간과 동물이 공존하는 코끼리의 땅, 하바라나. 이채로운 전통문화가 가득한 갈레, 색색의 보석이 가득한 라트나푸라, 그리고 어부들의 천국, 네곰보와 칼피티야까지 인도양이 품은 스리랑카의 찬란한 빛을 따라 떠난다. 

 

*방송일시: 2015323()~2015326() 오후 850 

 

1. 공존의 땅, 하푸탈레 - 323() 오후 850 

 

스리랑카의 첫 번째 보석을 찾기 위해 기차를 타고 출발한다. 입석 표를 끊었지만,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다른 칸으로 이동할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일부러 입석 표를 끊고 기차를 타는 사람들이 있다. 자칫 위험해 보일 수 있지만 출입문에 걸터앉아 차밭의 향기를 느끼는 것도 스리랑카 기차에서만 느낄 수 있는 묘미다.  

홍차의 주 생산지 스리랑카에선 끊임없이 펼쳐진 차밭을 만날 수 있다. 타밀인의 주 거주지인 하푸탈레(Haputale)에선 해발 1,200m 이상의 고지대에서 생산되는 최고급 차인 하이 그로운 티(High-grown tea)’의 향기로운 홍차 향을 느낄 수 있다.  

하푸탈레 북쪽의 누와라엘리야는 스리랑카 최대의 홍차 생산지다. 하지만 최근엔 차밭보다 감자나 당근 등 다른 농작물을 심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는데. 대를 이어 가꾼 차 농사를 포기하고 새로운 희망을 찾아 나선 사람들. 홍차의 맛처럼 달콤 쌉싸름한 이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스리랑카인의 대부분은 불교를 믿지만, 타밀인의 대부분은 힌두교를 믿는다. 매년 이맘때쯤, 힌두교 3대 신 중 하나인 시바 신과 그의 아내 파르바티의 결혼을 기념하는 축제 마하 시바라트리가 열린다. 1년에 단 한 번 열리는 축제는 꼬박 24시간, 밤새 쉬지 않고 진행된다. 엄숙한 제사 의식에 이어 흥겨운 전통 춤 공연까지 열리는 마하 시바라트리는 힌두교도들의 화합의 장이다. 

 

 

2. 축복의 땅, 캔디와 하바라나 - 324() 오후 850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캔디에는 스리랑카에서 가장 신성한 불교 사원, 불치사가 있다. 부처의 치아 사리가 봉안된 불치사엔 일 년 365, 부처의 축복을 받으려는 사람들의 행렬이 끝없이 이어진다. 특히 아이를 데려 온 부모가 유난히 많은데 여기엔 특별한 이유가 있다.  

11세기~13세기 신할라 왕조의 수도였던 중세 도시 폴론나루와는 신비로운 조각상이 있다. 51m 길이의 거대한 화강암 바위에 조각한 4개의 불상인 갈 비하라800여 년 전에 만들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열반한 부처의 발가락에는 흥미로운 이야기가 숨어 있다.  

아누라다푸라에 있는 작은 도시 하바라나는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마을 공동 저수지에는 울파타라고 하는 독특한 샘이 있다. 생활과 농업용수로 마을 주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축복의 물이 된 이 샘의 정체는 과연 무엇일까.  

하바라나에는 야생코끼리를 볼 수 있는 생태 공원이 세 군데 있다. 코끼리는 물과 풀이 적당한 곳을 찾아 이동하며 사는데 이맘때는 후룰루 생태 공원에서 가장 많은 야생코끼리를 볼 수 있다. 아름다운 초원에서 자유롭게 살아가는 300여 마리의 야생 코끼리를 보고 있으면 대자연에 대한 감동이 절로 밀려온다. 

 

3. 실론의 보물을 찾아서 - 325() 오후 850 

<신드바드의 모험>에서 신드바드는 인도양의 한 섬에서 엄청난 양의 보석을 발견한다. ‘세렌디브라고 하는 그 섬이 바로 현재의 스리랑카다. 보석 산지의 면적이 전 국토의 20%에 달할 만큼 보석 매장량이 많은 나라, 스리랑카. 그 중심에 있는 것이 바로 서남부의 라트나푸라다. 지역 면적의 90%에 보석이 매장돼 있는 라트나푸라의 거리에선 블루 사파이어에서부터 루비까지 다양한 보석을 손에 들고 거래하는 사람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2시간 동안 반짝 열리는 라트나푸라의 이색적인 보석 시장을 찾아간다.  

캔디 인근에는 약 4,000종의 열대식물이 자라고 있는 왕실의 정원, 로열 보태닉 가든이 있다. 한국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열대식물종이 하늘 높이 뻗어있고,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꽃이 환하게 피어 사계절 봄을 즐길 수 있는 곳. 하늘을 가리는 무성한 잎과 줄기 밑에서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휴식을 취하는 시간은 힘들었던 여정에서 한숨 돌릴 수 있는 여유를 준다. 

갈레에는 데빌 마스크라는 독특한 전통 가면이 있다. 18종의 악마 마스크는 각기 주관하는 질병이 다른데 스리랑카 인은 이 가면을 쓰고 춤을 추거나 집에 걸어 놓으면 나쁜 질병이 달아난다고 믿는다.  

스리랑카의 또 다른 보물은 바로 향신료. 그중에서도 스리랑카 산 계피의 품질은 전 세계적으로 유명해 16세기 이후 네덜란드, 포르투갈 등 유럽의 열강들이 스리랑카를 침공한 원인이 되기도 했다. 울창한 밀림에서 계피 농사를 짓는 젊은 부부를 만나고 스리랑카 계피의 풍부한 향에 취해본다.  

 

 

4. 삶의 지혜를 품은 바다 - 326() 오후 850 

스리랑카 서부, 인도양과 접하는 항만도시 네곰보는 계피를 거래하기 위해 만든 운하가 있다. 이 운하는 수로를 따라 인도양과 연결된다. 네곰보에는 최고의 어망 인도양이 주는 보물을 볼 수 있는 스리랑카 최대의 어시장이 있다. 새벽이면 바다에서 돌아온 배들로 분주한데, 작은 멸치부터 거대한 참치까지 잡힌 종류도 다양하다. 잡은 물고기를 그대로 손질해 팔기도 하지만 날이 더워 오래 저장할 수 있는 건조 물고기를 선호한다. 그래서 네곰보의 모래사장이나 길거리에선 물고기가 끝없이 누워있는 광경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반도인 칼피티야는 왼쪽으로는 인도양, 오른쪽으로는 라군(석호)이 있는 곳이다. 이 라군은 바다 같이 보이지만 허리까지도 채 오지 않는 얕은 수심을 가지고 있다. 라군에서 새우 잡이를 하는 메네카 산밧씨를 따라가 라군에서만 볼 수 있는 새우 잡이 체험을 해본다.  

스리랑카에는 다양한 전통 어업 방식이 있는데, 그중 마댈30여 명이 넘는 사람들이 힘을 합쳐야 물고기를 잡을 수 있는 독특한 전통 낚시법이다. 배를 타고 바다에 그물을 둥글게 쳐서 해변에서 그물을 잡아당기는 방식인데, 많은 사람이 함께해서 쉬워 보이지만, 온몸을 이용해야 겨우 그물이 당겨진다. 몇 시간에 걸쳐 힘겹게 건져 올린 물고기를 크기별로 선별한 후, 남은 물고기로 스리랑카의 향신료를 풀어 만든 매운탕을 한 입 먹으면 어떤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 

국토 전체가 바다에 둘러싸인 섬나라, 스리랑카. 그 안에서 살아가는 어부들의 고단하지만 뿌듯한 삶을 함께 체험해 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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