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청춘 세계도전기

일본 도시락, 맛의 비법을 찾아라!

   

▪다섯 번째 도전자: 오보아 (29세 / 요리사)

 

청각장애로도 꺾을 수 없었던 뜨거운 열정의 소유자, 오보아!

과연 무엇이 그녀의 열정에 불을 붙였을까?

초등학생 시절 처음 구워본 쿠키가 가족들의 “맛있다”는 한 마디에 보아는 요리사를 꿈꿨다.

왼쪽 귀가 안 들린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적잖은 충격을 받았지만 오히려 요리할 때 청각장애가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보아.

학창시절, 각종 조리사 자격증을 섭렵한 그녀는 대학생 때 요리 봉사활동을 시작하면서부터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바로 세계 곳곳의 오지에 있는 가난한 아이들에게 맛있는 요리로 행복을 선물하고 싶다는 것이다.

새 목표를 가슴에 품고 호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일하던 중, 2012년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마스터셰프 코리아’ 1기에 출전하여 참가자 3천8백여 명 중 Top6에 진출하는 영예를 안았다.

목표를 위해 늘 세상에 도전장을 던지는 젊은 요리사 오보아.

이제는 맛있는 도시락을 만들기 위해 일본으로 향했다! 그녀가 일본으로 간 까닭은 무엇인지 만나본다.

 

*방송일시 : 2015년 4월 2일(목) 오후 7시 50분

 

 

도시락 천국, 일본에 가다

 

일본 열도 곳곳을 잇는 철도가 발달하면서 함께 발달한 것이 에키벤, 철도 도시락이다. 전국 3천여 개의 도시락이 있을 정도로 종류도 다양하고 맛도 다양하다.

맛있는 도시락의 비법을 알기 위해 요리 아가씨 보아가 달랑 배낭하나만 짊어지고 일본 땅을 밟았다. 도쿄역을 시작해 교토, 타카야마, 사이타마를 돌며 일본을 대표하는 도시락을 맛본다. 밥의 식감과 단맛에 새삼 놀라며 이 비법을 꼭 배워야겠다는 열정이 더욱 불타올랐다.

보아는 유명한 도시락 가게에 무작정 들어가 비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이 당돌한 한국 아가씨를 받아주는 곳이 없어 보아는 막막하기만 하다. 거듭되는 퇴짜에 점점 자신감을 잃어갈 때 즈음 일본에 간지 3일 만에 드디어 도시락 비법을 배울 기회가 주어졌다.

짧은 시간 안에 보아는 과연 일본 도시락 비결을 배울 수 있을까?

 

도시락의 생명은 밥, 밥 짓기를 마스터하라

 

일본 기본 음식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밥이다. 밥 소믈리에라는 직업이 있는 것만 보더라도 일본이 밥을 얼마나 중요시하는지 알 수 있다. 도시락 역시 마찬가지다. 밥이 맛있어야 도시락이 산다.

언뜻 보기에는 쉬워 보이는 밥 짓기지만 생각보다 많은 노하우와 정성이 필요하다.

밥 짓는 노하우를 알기 위해 일본의 옛 도시 교토의 유명 쌀밥집을 찾은 보아. 그러나 장인은 식당 일로 바쁜 와중에 아무나 주방에 들일 수 없다고 단호하게 거절한다.

그러나 여기서 주저앉을 수는 없다. 보아는 수소문 끝에 타카야마의 유명한 밥집에서 일할 기회를 얻었다. 마치 처음 요리를 배우듯 초심자의 자세로 돌아가 설거지부터 시작하는 보아는 바쁜 식당 일까지 도와가며 틈틈이 밥 짓는 노하우를 전수받는다. 그런 그녀에게 주어진 시간은 딱 이틀!

과연 보아는 그 안에 밥 짓는 노하우를 완벽하게 익힐 수 있을까?

 

밥과 어울리는 반찬을 배워라

 

일본 도시락이 유명한 이유는 식어도 맛있는 밥과 다양하고 풍성한 반찬 때문이다.

보아는 교토에서 밥 장인의 소개해준 곳을 향해 또다시 길을 나선다.

일본 요코하마 시에 있는 유명 도시락가게를 찾은 보아. 이곳은 유명 백화점에 납품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도시락 가게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도시락. 포장까지 꼼꼼하다. 일본인들에게 제일 인기 있는 도시락은 과연 무엇일까? 또 한국인들의 도시락에는 어떤 반찬이 어울릴까?

 

짧은 시간 안에 밥부터 반찬, 포장까지 완벽하게 끝내야 하는 보아. 그녀는 과연 맛있는 도시락을 만드는 노하우를 익힐 수 있을까. 일본 도시락 맛의 비법을 찾아 떠나는 보아의 도전기가 펼쳐진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이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