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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인문학특강 - 조너선 하이트 특별 강연 - '우리가 믿는 옳음의 진실' 1, 2부 (3월31일, 4월 6일 밤 12시 10분)  
작성일 2015-03-30 조회수 5225
프로그램 정보 EBS 인문학 특강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3-31

 

신년특집 EBS 인문학특강

조너선 하이트 특별 강연회

<우리가 믿는 옳음의 진실> 1, 2부

 

“나의 옳음과 그들의 옳음은 왜 다른가.”

조너선 하이트가 ‘2015년 대한민국’에 묻는다

 

*EBS 인문학 특강 조너선 하이트의 <우리가 믿는 옳음의 진실> 예고편 보기 : http://youtu.be/F_uuyrOxjjs

*방송일시 : 2015년 3월 31일(화) 밤 12시 10분, 4월 6일(월) 밤 12시 10분

 

도덕심리학의 세 가지 원칙을 제시하고, 극단으로 나뉜 시대에 ‘바른 마음’이 어떻게 사람들을 통합할 수 있을 것인가를 밝힌 책 《바른 마음(The Righteous Mind)》으로 전 세계에 도덕 열풍을 일으킨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Jonathan Haidt)가 한국 시청자들을 만난다. 조너선 하이트는 뉴욕 대학 스턴경영대학원 교수로 미국 국제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 선정 ‘세계 100대 사상가’, 영국 정치평론지 <프로스펙트> 선정 ‘세계의 사상가 65’에 꼽힌 세계적인 석학이다. 그의 책 《바른 마음》은 출간되자마자 학술서로는 드물게 아마존 베스트셀러 10위권에 올랐으며 세계 각국에 번역 출간되었고, 학계는 물론 전 언론과 독자들이 찬사를 보냈다. 한국에서도 2014년 4월 출간되어 인문 분야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독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SERI CEO 추천도서, 경향신문 선정 올해의 책, 매경-교보문고 공동 선정 2015년을 여는 책 50에 선정되는 등 언론의 관심도 뜨거웠다.

 

“진보와 보수는 왜 서로를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

서로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은 없을까.”

 

지난달 27일 중앙대 아트센터에서 녹화된 EBS <인문학 특강>에서 하이트 교수는 한국의 정치적 양극화에 대한 견해를 밝히고 이를 해결하는 방법을 조언했다. “전 세계는 왜 바른 마음에 주목하는가”를 주제로 총 2회로 진행되는 하이트 교수의 특강은 1부. 정치에 관한 옳음의 진실(50분), 2부. 자본주의에 관한 옳음의 진실(50분), 총 100분간 방송된다.

 

3월 31일 방송되는 1부. ‘정치에 관한 옳음의 진실’ 편에서는 도덕과 정치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이트 교수는 정치적 이념의 양극화가 한국만의 문제는 아니라고 말한다. 그는 미국의 정치상황을 십수명의 선수들이 한꺼번에 링 위에 올라 싸우고 있는 프로레슬링에 비유한다. 실제 2013년 10월에는 여야가 예산안에 합의하지 못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의 가치관 대립은 1980년대 이후 차츰 심해지더니 2000년대 들어 중간지대가 없이 양극화되다시피 했다.

 

하이트 교수는 한국에서도 무상급식,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국가의 대응 등을 놓고 이념적 대립이 심각했다는 점을 지적했다. 문제는 이 같은 이념적 양극화가 사회 전반의 신뢰 지수에까지 악영향을 준다는 점에 있다. ‘2015 에델만 신뢰 바로미터’를 보면 한국의 정부·기업·언론에 대한 신뢰도는 각각 33%, 36%, 50%에 불과했다. 하이트는 이 같은 상황이 “민주주의에서는 재난에 가까운 일이며 국가적으로도 위기”라고 말했다.

 

하이트 교수는 도덕적 직관은 대통령, 이성적 추론은 대변인으로 비유했다. 대통령이 결정을 내리면, 대변인은 그것이 옳든 그르든 그럴듯하게 포장해 국민에게 알린다. 우리는 인간이 이성적 추론으로 사태를 파악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은 강력한 직관에 따른 결정이 우선이다. 남성, 여성 피험자를 모아 ‘커피와 유방암에 상관관계가 있다’는 요지의 논문을 읽게 했을 때, 이 논문에 대해 가장 비판적인 그룹은 커피를 마시는 여성들이었다. 사람들은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하이트 교수는 도덕성의 기반을 여섯 가지로 나누었다. 배려/피해, 공정/부정, 자유/압제, 충성심/배신, 권위/전복, 고귀함/추함이다. 진보적인 사람들은 배려, 공정, 자유를 실현하는 데 적극적이고, 보수적인 사람들은 공정, 자유, 충성, 권위, 고귀함의 가치를 평가한다. 두 진영은 공정, 자유의 가치를 공유하지만 그 목표는 다르다. 진보는 공정을 평등(예를 들어 부의 균등한 분배)과, 자유를 압제에 대한 저항과 연결한다. 반면 보수는 공정을 비례성(예를 들어 노력에 따른 대가 취득)과, 자유를 강한 정부로부터의 자유와 연결한다. 서로 다른 도덕적 가치를 중시하는 두 진영은 서로를 ‘악마화’한다.

 

하이트 교수는 해결 방법으로 몇 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우선 중도적인 인물이 선출될 수 있도록 정치 시스템을 개편해야 하고, 대통령과 여당은 어떤 경우에든 야당과 대화해야 한다. 또 학교에서는 의견이 다른 사람의 가치관에 귀를 기울이는 개방적인 가치관을 갖도록 가르쳐야 한다. 개인은 “내가 늘 옳다”는 확신을 갖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는 고대로부터 내려온 모든 종교가 가르치는 덕목이다.

 

4월 6일 방송되는 2부. ‘자본주의에 관한 옳음의 진실’ 편에서는 도덕과 자본주의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재 연구하고 있는 내용을 바탕으로 동양과 서양의 도덕심리는 어떻게, 왜 달라졌는지, 그리고 그 도덕심리가 각국의 자본주의 발전사를 어떻게 바꾸었는지를 돌아보고, 전 세계적으로 자본주의의 뜨거운 이슈인 소득 불평등, 적정 수준의 과세, 규제, 복지 지출 등 논쟁의 바탕에 무엇이 있는지를 들여다본다. 또한 이를 통해 한국 자본주의의 현주소와 미래를 살펴본다.

 

하이트 교수는 태극 문양에 담긴 음양의 조화에 찬사를 보냈다. 그는 “좌파와 우파는 남과 여, 밤과 낮 같다”며 “적이 아니라 서로를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자본주의의 발전과도 관련 있다. 좌파는 이주노동자, 인권, 환경, 동물, 자본주의에서 상처받은 이들에게 관심을 보이고, 우파는 부와 창조를 중시한다. 하이트 교수는 “좌우가 공존할 때 좀 더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BS 인문학 특강 조너선 하이트의 <우리가 믿는 옳음의 진실> 1, 2부는 3월 31일과 4월 6일 밤 12시 10분에 각각 방송된다.

첨부파일 첨부파일[150330 보도자료] EBS 인문학특강 - 조너선 하이트 특별 강연 - `우리가 믿는 옳음의 진실` 1, 2부 (3월31일, 4월 6일 밤 12시 1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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