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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장수의 비밀- 여든아홉의 상쇠, 김용현 할아버지(17일 오후 7시 50분)  
작성일 2015-04-16 조회수 3766
프로그램 정보 장수의 비밀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4-17
 

 

EBS 장수의 비밀

여든아홉의 상쇠, 김용현 할아버지

 

 

전남 구례군에는 섬진강의 여울물이 마을을 둘러싸고 잔잔하게 흐른다하여 잔수 마을로 불리는 동네가 있다. 그 곳에는 구례잔수농악회라는 마을 주민들을 엮어주는 특별한 공동체가 존재한다. 이 농악대의 중심에 김용현 할아버지가 있다. 김용현 할아버지는 특유의 익살과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농악대를 진두지휘하면서, 다양한 계층의 사람들과 막힘없이 소통하는 백전노장이다. 마흔 살에 뒤늦게 농악을 시작한 할아버지가 마을 전체를 들썩이는 농악대를 이끌게 된 배경에는 어떤 사연이 숨어있는지 알아본다. 그리고 가장 가까이에서 함께하며, 누구보다 할아버지를 생각하는 임삼순 할머니와의 사랑이야기를 만난다. 농악 인생 50, 구례잔수농악회를 이끄는 여든아홉의 현역 상쇠, 김용현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장수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방송일시: 2015417() 오후 750

2015418() 오후 1035분 재방송

 

어야 디여라 사랑이로구나~’

구례잔수농악회를 이끄는 김용현 할아버지(89)와 할아버지의 오랜 짝, 임삼순 할머니(80). 부부는 올해로 회혼(回婚)을 맞이했다. 한 마을에서 나고 자라, 서로를 누구보다도 잘 아는 부부. 농악대의 일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던 할머니는 할아버지와 환상의 호흡을 자랑한다. 마주 앉아 텃밭에서 쑥부쟁이를 캐다가도 흥이 나면, 할아버지는 가락을 뽑고 할머니는 가락에 맞춰 얼쑤~’ 춤사위를 펼치기도 한다. 요즘은 다음 생에도 함께 살고 싶은 지를 두고 티격태격한다. 함께 산 지 60년이어도 변함없이 깨를 볶는다. 오늘은 5일에 한 번, 구례에 장이 서는 날이다. 그런데 어찌된 영문인지, 시장을 가는 버스에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사이에 냉랭한 기운이 감돈다. 부부에게 대체 어떤 일이 일어난 것일까?

 

관찰 카메라로 살펴본 폭풍친화력의 원천

40대부터 80대까지, 평균 연령 66세의 농악대를 이끄는 김용현 할아버지. 농악대 리더인 할아버지는 어느 누구 한 명도 소홀히 대하지 않고, 농악대 모두를 포함한 마을 사람들 전체를 아우르며 서슴없이 소통을 한다. 또한 할아버지는 농악대의 상쇠 역할 뿐만 아니라 농악대의 모든 공연 일정도 직접 관리하는 잔수농악보존회 회장 역할을 이십여 년 째 맡고 있다. 연배로 따지면 40~50년의 세월을 넘나드는 행사 관계자와 농악 공연 일정을 잡고, 자연스럽게 예년 행사의 공연도 도모한다. 이와 같이 여든아홉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다양한 계층과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김용현 할아버지의 폭풍친화력에는 할아버지만의 독특한 생활 습관이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과연 할아버지는 어떤 생활 습관을 가지고 있을까? 관찰카메라로 할아버지의 생활습관을 살펴본다,

 

구례잔수농악의 최고 익살꾼, 김용현 할아버지가 떴다.

화사한 벚꽃이 전국에서 찾아온 사람들을 반기는 섬진강변 축제장에, 김용현 할아버지를 필두로 한 구례잔수농악대가 떴다. 구례잔수농악대는 할아버지의 쇳소리에 맞춰 가락을 뽑아낸다. 판을 풀었다 조였다 하며 50여 명의 사람과 악기를 통솔하고 지휘하는 김용현 할아버지의 눈빛이 살아있다. ‘액 막자, 액 막자!’ 할아버지의 소리에는 마을의 악귀를 쫓아내는 얼이 담겨있다. 할아버지는 흥에 겨워 농악 판에 합류한 관람객을 익살스러운 표정으로 환대한다. 구례잔수농악대의 한바탕 신명나는 가락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지고, 젊은 사람들이 할아버지를 찾아와 사인을 받아간다. 이 순간만큼은 대통령도 부럽지 않다는 할아버지. 흥겨운 축제의 현장과 할아버지의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의 순간을 <장수의 비밀>이 고스란히 담았다.

 

사람들이 이렇게 감싸주니까, 그만둘 수가 없어~’

농악대의 상쇠이자 마을의 큰 스승인 김용현 할아버지. 할아버지의 부드러운 리더십은 농악의 자도 모르는 이웃 마을 사람들에게까지 번진다. 7년 동안,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농악을 가르치는 발걸음을 멈추지 않는 할아버지를 향해 이웃 마을사람들은 존경과 사랑의 마음을 아낌없이 표현한다. 사람들은 할아버지의 한마디 한마디에 박수를 치고 웃음을 터뜨린다. 과연 할아버지가 이웃 마을 사람들에게 한 이야기는 무엇일까? 말씀이 끝나고, 농악 연습이 이어진다. 신명나는 가락에 얼씨구~ 좋다!’ 흥을 돋우던 할아버지가 대뜸 동작을 직접 보여주기에 이른다. 여든아홉 할아버지의 나이를 잊은 우스꽝스러운 동작에 마을사람들은 배꼽을 잡고 웃는다. 해학과 익살이 묻어나는 농악 연습 현장을 <장수의 비밀>에서 확인해본다.

 

반평생을 넘게 구례잔수농악과 함께 한 김용현 할아버지 삶의 희로애락을 <장수의 비밀>에서 공개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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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150416 보도자료] EBS 장수의 비밀- 여든아홉의 상쇠, 김용현 할아버지(17일 오후 7시 50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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