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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강원도 산촌기행. 산촌별곡(한국별곡 8월3일~7일 오후 9시 30분, EBS1)  
작성일 2015-07-31 조회수 4815
프로그램 정보 한국기행(HD)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8-03

 

한국기행 (EBS1)

산촌별곡

 

 

무더운 여름을 날려줄 힐링 강원도 산촌 여행을 떠난다. 패러글라이딩으로 시원한 하늘을 가르는 장암산, 우리나라 5대 카르스트 지형 중 제일 보존이 잘 되어 있는 돈너미를 만나고, 산이 주는 선물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 시원한 계곡과 함께 여름을 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만난다.

 

*방송일시: 201583() ~ 87() 오후 930

 

1부 고개 너머 비밀의 마을 돈너미 - 83일 월요일 오후 930

장암산의 널따란 풍경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장소 하늘, 패러글라이딩으로 시원한 하늘을 날면서 짜릿한 기분과 장암산의 아름다운 절경과 평창을 또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람들을 만난다.

돈너미는 우리나라 5대 카르스트 지형 중 제일 보존이 잘 되어 있는 곳이다. 배수가 잘되고 토질이 좋아 어떤 작물도 잘 자라 질 좋은 작물을 판 덕분에 돈이 넘쳐 난다고 해서 돈너미 마을이라 한다. 돈너미 마을에서 더덕을 키우고 있는 한영춘, 김하영 부부의 이야기를 듣는다.

한영춘, 김하영 부부는 32년 전 휴가 갔다 풍경이 좋아 덜컥 시작한 귀농생활을 시작했다. 고지대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향긋한 더덕 향도 불어오니 귀농생활이 즐겁다고 한다.

자연에서 나는 그대로의 것을 친구 같은 소들에게 먹이며 챙겨주고, 잘 자란 더덕을 손질하는 부부의 얼굴에 웃음이 가득하다.

개복숭아 수확에 동네 사람들이 이른 아침부터 마을 어귀로 모여든다. 무더운 여름, 마을 안 버려진 광산 입구에서 개복숭아를 선별하면 광산 안에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에 더위도 잊어버린다. 마을 사람들은 예쁜 복숭아 찾기에 정신이 없다. 새참을 먹으며 이야기하는 마을 사람들의 산촌생활 즐거움을 들어본다.

 

2부 이열치열, 여름 이야기 - 84일 화요일 오후 930

강원도 영월과 평창을 가로지르는 가리왕산을 찾은 사람들이 있다. 700~800 고도에서 높은 절벽에서 씨를 트고 자라는 절벽 도라지는 밭 도라지와 다르게 사람의 손길이 없어 몇십 년 씩 자랄 수 있다. 절벽도라지의 약용이 산삼에 버금간다고 한다. 강천수씨는 뜨거운 뙤약볕에 땀을 비 오듯이 흘리며, 오늘도 대물을 위해서 몸에 줄을 묶어 절벽을 오른다. 절벽에서 35년 산도라지를 발견한 강천수씨의 손놀림이 조심스러워진다. 산이 내어준 보물, 그 보물을 함께 만나러 간다.

 

결혼 1년 차 신혼부부인 박근호, 김재옥씨 부부는 3년 전 다니던 제빵 회사를 정리하고 부모님이 계신 홍천으로 내려와 농사일을 시작했다. 농약을 쓰지 않고 참숯 가마를 하는 아버지로부터 얻은 목초액으로 동글동글 잘 익은 토마토와 멜론을 재배하고 있다. 아직은 초보 농사꾼의 서투른 솜씨에 아버지 박형수씨의 도움은 많이 필요하지만 서투른 솜씨로 얻은 첫 수확물에 부부는 수확의 기쁨과 뿌듯함을 느낀다. 무더운 여름, 땀을 흘려가며 적당한 굵기의 나무와 가마의 높이를 맞추기 위해 일일이 잘라 나무의 길이를 맞춰 가마 안으로 팔 갑 성냥처럼 딱딱 맞추어 세워놓는다. 황토와 매화 벽돌로 가마 입구를 무너지지 않게 잘 쌓은 뒤 아궁이로 불을 지펴 7~8일 잘 태운 가마 입구를 열면 1,200도가 웃도는 온도 속에서 활활 타는 숯을 만날 수 있다. 박형수씨와 아들 박근호씨는 완성된 양질의 숯에 뿌듯함을 느낀다. 숯과 함께 이글이글 뜨거운 여름을 나는 그들의 삶을 담아본다.

 

3부 꿈꾸는 산골쟁이 - 85일 수요일 오후 930

안승준, 박정수 부부는 대관령에서 23년째 목장을 운영 중이다. 널따란 들판에서 자유롭게 뛰노는 양들을 챙겨주는 안승준씨의 얼굴에 미소가 가득하다. 산양에게 얻은 우유는 부부의 달큰한 간식거리이고 그 우유로 만드는 치즈의 맛은 별미 중에 별미다.

 

남한강 최상류인 원당 계곡은 한 때는 깨끗한 물에 산천어가 가득했었다. 김동준씨는 이곳에 계곡에서 명이나물을 재배한다. 10년 전 사진작가 대신 산촌이 좋아 산촌으로 들어왔다고 한다. 집터로는 으뜸이 된다는 뜻의 원당리에는 마을 사람들의 따뜻한 밥상을 도맡는 시원한 김치 동굴이 있다. 오늘도 김동준씨는 반찬을 구하러 동굴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다. 나날이 밭일이 늘어나도 행복하다는 그들의 하루를 엿본다.

 

인생은 4모작이라는 5년 차 귀농인 박용범씨는 오늘도 산에서 떨어진 오디를 수확하기 위해 산에 오른다. 떨어진 오디를 깨끗하게 수확하기 위해 매어 놓은 검은 망을 거두어 나무에서 떨어진 잘 익은 오디를 맛보며 즐거워한다. 오디로 만든 액기스를 와인 잔에 담아 마시며 창밖에 펼쳐진 그림 같은 풍경을 배경 삼아 읽는 시는 그의 즐거운 취미다.

 

4부 그 계곡엔 여름이 산다 - 86일 목요일 오후 930

일곱 개의 소가 있다 하여 칡소 폭포, 칡넝쿨이 많다 하여 칡소 폭포라 불립니다. 물이 아주 깨끗해 1급수에 산다는 열목어들이 한가득 살고 있다. 무더운 여름 더위를 피하려고 열목어들이 펄쩍펄쩍 폭포를 넘어 계곡의 상류로 뛰어다닌다. 그런 열목어를 가까이 보기 위해서 사람들은 직접 물속으로 들어간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그들만의 특별한 여름을 따라가 본다.

장정 마을 사람들은 여름맞이 효소 만들기가 한창이다. 손수 만든 주루먹 등에 메고 삼삼오오 모여 산으로 서둘러 간다. 산에서 매고 간 주루먹 가득 산나물을 캐고 돌아오는 길에 차가운 이끼 계곡에 담가둔 과일을 안주 삼아 막걸리 한잔에 소소한 즐거움을 얻는다. 따온 산나물은 깨끗하게 씻어 원당에 잘 버무린 뒤 항아리에 담아 날짜를 붙여 효소가 익어가기를 기다린다. 효소와 함께 익어가는 마을 사람들의 행복한 산촌 생활을 담아본다.

풀잎 끝에 하천 돌 밑에 붙어사는 벌레 고내기를 엮어 돌 밑에 흔들어 주면 뚜구리 한 마리가 풀잎 끝에 딸려 올라온다. 차가운 계곡 물에 손발 담가 자연에서 얻는 재료로 잡는 풀잎 낚시는 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보내기 그만인 놀이다. 통 가득 잡은 뚜구리는 그날 저녁 마을 사람들의 복날 원기 회복이 될 매운탕 거리가 된다. 산야초 듬뿍 넣은 삼계탕에 풀잎 낚시로 잡은 뚜구리 매운탕, 장전 마을의 복날은 마을 잔치와 다름이 없다.

 

5부 아흔아홉 구비 구룡령 너머 - 87일 금요일 오후 930

아홉 마리 용이 넘어갔다 하여 구룡령, 옛사람들의 한양 가는 길이자. 양양과 홍천 살던 사람들의 만남의 장소였다. 구룡령이 가진 보물, 기와집 지붕을 닮았다 하는 재집 바위, 송어가 폭포를 뛰어오르다 너무 높고 깊어 더는 뛰어오르지 못했다 하는 송어직소. 구룡령의 옛길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만나는 길을 떠나 본다..

정명수, 정인숙 부부는 15년 전 공기 좋고 물 맑은 명개리에 터를 잡았다. 구룡령의 맨 꼭대기에 있는 집 덕분에 여름에는 시원하고 구룡령이 한눈에 보이는 탁 트인 풍경을 볼 수 있다. 자연을 벗 삼아 부는 부부의 색소폰 연주는 듣는 이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직접 심어 키운 무공해 곰취에 맛있는 찹쌀과 밤을 넣어 만든 따뜻한 곰취밥에 명이 장아찌, 더덕 무침 무공해 반찬은 두 부부의 식탁을 풍족하게 한다. 사이다 같이 톡 쏘는 통마름 약수는 부부에게 단물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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