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 세계 도전기 (EBS1)

말 조련사, 몽골 나담 축제에 출전하다

 

몽골은 전체 국가인구 수만큼 약 270만 마리의 말이 있는 말의 나라다. 몽골 말은 혹한과 혹서를 견디며 강인한 인내심을 가진 최고의 군마로 여겨진다. 한국 최고의 말 조련사를 꿈꾸는 청춘이 나담 축제 말 경기에 도전한다!

 

*방송일시: 2015년 7월 30일(목) 오후 7시 50분

도전자 : 강현덕 (20세 / 전주 기전대 재활 승마과 1학년)

어릴 때부터 공부보다는 말에 더욱 관심이 많았던 현덕, 취미로 시작한 승마였지만 말이라는 동물에게 친숙함을 느끼며 승마에 흥미를 갖게 됐고, 고등학교도 경마특수 고등학교로 진학하며 말 조련사의 꿈을 키워갔다. 일찍부터 경험을 쌓아 전국승마대회 2번의 입상 경력이 있는 현덕은 현재 전주 기전대 재활 승마과로 진학 후 꿈을 이뤄가고 있다. 매일 말을 탄 후 씻기고 마방관리, 재활승마, 뒷정리까지 말과 24시간을 보내기에 말 조련에 대해 잘 알고 궁금한 점도 많다. 말의 나라 몽골에서는 어떻게 말을 조련하는지 궁금하다한 현덕은 최고의 몽골 말 조련사들에게 한국에서 배우지 못한 기술을 배워, 나담 축제에 출전한다.

 

24년 경력의 몽골에서 인정한 말 조련사 상도이저!

몽골 최고의 오야치를 만나다!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약 40km 떨어져 있는 날라이크에는 매년 나담 축제에 출전하기 위해서 초원을 이동하며 말을 훈련시키는 말 조련사 상도이저가 있다. 상도이저는 24년 경력에 국가에서 인정한 조련사로 몽골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힐 만큼 유명하다. 몽골에서는 말 조련법이 조련사마다 다르고 비밀에 부쳐져서 형제들도 같이 훈련을 하지 않는다고한다. 과연 현덕은 상도이저의 제자가 되어 말 조련 법을 전수 받을 수 있을까?

 

 

작년 말 경주에서 5등을 거머쥔 명마 ‘홀’

말과 함께하는 동고동락하는 24시간!

 

매년 3월이면 말 조련사들은 말들의 주식인 풀을 먹이기 위해 초원을 이동하며 훈련한다. 약 1,700km를 이동하는 게르 생활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초원을 따라 이동하기에 자연에서 모든 것을 해결해야만 한다. 현덕이 처음 맡은 말 ‘홀’은 6살로 작년 말 경주 대회에서 5등한 명마다. ‘홀’에게 줄 물을 길으러 가고, 말밥과 영양제를 챙겨주고, 솔질하고, 똥도 치우며 최선을 다한다. 과연 현덕은 ‘홀’을 관리해 대회에서 원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까.

 

몽골만의 독특한 말 조련법이 있다?

말 조련사 상도이저만의 비법을 파헤쳐라!

 

몽골의 말 조련 법은 독특하다. 군살을 제거하기 위해 땀복을 입혀 땀을 빼 매끈한 몸을 만들어준다. 또, 샤워 대신에 흙 위에서 뒹굴어 등 마사지를 하고, 달리고 난 후 웅덩이에서 근육을 풀어주고, 말에게 힘을 북돋워 주기 위해 깅거라는 노래를 부르는 등 방법도 다양하다. 말 조련 법과 말에 대한 몽골 인들의 깊은 사랑을 배워가는 현덕의 하루는 짧기만하다.

 

매년 7월 몽골 최대의 축제, 나담 축제가 열린다!

축제의 꽃, 말 경주! 현덕의 말 경주 도전기

 

2010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재에 등재된 최대의 민족축제인 나담 축제가 펼쳐진다. 축제의 꽃, 말 경주는 400~500마리의 말들이 출전하는 대규모 대회이다. 말의 나라인 만큼 말 경기는 말 조련사 가문의 명예를 건 시합으로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펼친다. 5등 안에 입상하면 조련사는 오야치라는 타이틀을, 그리고 1등 한 말은 만 마리 말의 으뜸이라는 뜻의 투므니 에흐라는 호칭을 받는다. 현덕이 조련한 말 ‘홀’과 기수 칭기스는 과연 어떤 경기를 보여줄까?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그들의 경기가 펼쳐진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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