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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기행-여름 합천(27일-31일 오후 9시 30분)  
작성일 2015-07-24 조회수 3898
프로그램 정보 한국기행(HD)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7-27

 

한국기행(EBS1)

여름 합천

 

여름이 오면 상상하게 되는 여름날의 풍경이 있다. 재잘거리는 아이들이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며 물장구를 치고, 푸른 논둑길을 걸어가며 물총놀이를 하던 어린 시절의 기억.

뜨거웠던 낮의 열기가 식은 여름밤, 마을 사람들이 다 모여 시원한 수박을 함께 나누어 먹던 고향의 기억. 땀을 뻘뻘 흘리며 논과 들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사는 농사꾼들의 이야기.

이번 한국기행에서 찾아간 경상남도 합천군에서는 기억 저편 어느 여름날이 그대로 펼쳐진다.

 

*방송일시: 727() ~ 731() 오후 930

 

1. 가야산. - 727() 오후 930

 

가야산이 좋아서 가야산 자락에 살고 있는 화가 김영학 씨는 오랜 친구와 산을 올랐다.

비가 온 직후 운무로 자욱한 가야산을 올라가는 두 사람은 하얀 도화지에 그린 그림 속으로 빠져든 것 같은데 구름이 피어오르면 산이 꿈틀한다는 산 사랑 화가를 따라 가야산을 찾아간다.

 

가야산 국립공원 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산촌 죽전마을. 가야산에 기대어 사는 죽전마을 사람들은 마을 가꾸기에 일심동체다. 모두 모여서 마을 청소도 하고 송이 작목반도 꾸리고 부녀회 어머니들은 요리도 배우며 가야산 품에 사는 사람들은 풍요롭기만 하다.

 

2. 해인사와 암자. - 728() 오후 930

 

법보종찰 해인사는 가야산에서 살아온 지 천살이 훌쩍 넘었다. 왜적으로부터 나라를 지키기 위해 만든 팔만대장경은 해인사의 보물이다. 외국인들도 산사의 역사와 아름다움에 반해 두 번, 세 번 찾는다는 해인사다.

 

가야산에는 산사 암자들이 16개나 된다. 그중 물 소리, 새소리, 산소리가 아름다운 해인사 소리길에 위치한 길상암. 주지스님인 광해 스님과 사하촌의 해인 초등학교 아이들이 소리길을 찾았다. 아이들이 재잘거림과 자연의 소리풍경이 시원한 어느 여름날이다.

 

암자들 중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성철 스님의 도량 백련암. 고요했던 백련암이 시끌벅적해서 찾아갔는데 가야산에서 공부하는 스님들을 위해 식사를 대접하는 날이다. 주말이면 밤을 새워 삼천 배를 하러 오는 사람들로 불이 꺼지지 않는다. 어느 때나 찾아오는 사람들에게 자리를 내어주는 고마운 백련암이다.

 

3. 황강. - 729() 오후 930

 

합천호에서부터 111km. 합천을 통과하여 흐르는 황강. 합천 사람들은 집마다 자기 손으로 제작한 카누를 가지고 있다. 평일에는 농사를 짓다가도 주말에는 카누를 둘러메고 황강을 찾아간다. 카누를 타고 바라보는 황강은 정글의 밀림을 헤치고 가는 착각마저 든다.

 

황강에는 맨손으로 고기를 잡는 어신 송민화씨가 있다. 물속으로 잠수를 해서 휘휘 젓다가 커다란 붕어 한 마리를 손쉽게 건져 올린다. 요술을 부리는 것 같은 그의 낚시 기술은 눈으로 보고도 못 믿을 만큼 신기하다.

 

황강의 물줄기를 따라가면 정양늪도 있고, 은빛 모래사장도 있다. 상류에서부터 하류까지 색색의 다양한 빛깔을 간직한 황강. 경상남도 합천의 자랑거리이다.

 

4. 황매산. - 730() 오후 930

 

합천이 고향인 여행전문가 김종길씨는 그의 고향으로 여행을 나선다. 그의 발걸음을 따라 황매산을 오르고, 그의 음성으로 고향의 옛이야기를 듣는다. 아름다운 합천의 풍경 속에 스며있는 생생한 삶의 이야기

보고 있어도 그리워지는 경상남도 합천 나의 살던 고향이다.

 

황매산 옆 모산재를 올라가면 죽은 나무들에 새겨있는 웃는 얼굴이 있다. 힘들게 산을 오르다 그 나무를 만나면 같이 싱긋 웃게 되는데 죽은 나무에 웃는 얼굴을 새기는 강명규 씨를 만나본다.

 

영남의 소금강 황매산과 기암괴석으로 아름다운 모산재. 봄에는 황매평전에 철쭉이 흐드러지게 피고, 여름에는 너른 푸른 마당이 펼쳐지는 합천8경 황매산과 모산재 이야기다.

 

5. 합천은 즐거워. - 731() 오후 930

 

물 맑고 산 좋은 합천에는 산골짜기마다 마을들이 숨어 있다. 보물놀이를 하듯 쉽사리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마을에는 하늘 아래 자연의 순리대로 사는 다양한 삶이 흘러넘친다.

 

황매산을 지나 굽이굽이 외길을 40여분 가다 보면 바우 선생님 황세경씨가 있다. 아내 진달래 선생님과 삼산골 아이들에게 자연에서 노는 법을 가르쳐 준다. 게임기와 휴대폰이 아닌 나무에 올라가는 법, 대나무 물총을 만드는 법 등 흙과 나무를 벗 삼아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는 어린 농사꾼들 이야기.

합천에는 밝고 맑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가회면 구평 마을의 최규명 씨네 가족은 마을 어른들의 칭찬 일색이다. 마을 일에 발 벗고 나서고, 매일매일 부지런히 농사일로 살아가는 보기 드문 젊은이고 마을의 활력소다. 윤현근 이장을 도와 마을 어른들을 위해 영화상영회도 여는 정다운 구평 마을을 찾아간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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