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선에서 (EBS1)

’국제마을 정왕을 사수하라’

 

 

경기도 시흥은 안산에 이어 제2의 국제도시로 떠오르는 곳이다. 그 중에서도 특히 번화가로 손꼽히는 정왕동은 외국인 주민이 전체의 50%, 외국인 유동인구가 전체의 70%에 달해 다문화시대의 대표적인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내에 외국인이 많다보니 지구대 업무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정왕지구대 경찰관들은 의사소통, 문화차이를 극복해가며 정왕동의 안전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낯선 나라에서 작은 일만 있어도 쉽게 흥분하고는 하는 외국인들로 인해 벌어지는 범죄와 외국인들을 한국에 잘 적응하게 함으로써 범죄율을 줄이고자 최선을 다하는 정왕동 지구대의 24시간을 소개한다.

 

*본방 일시 : 2015년 8월 12일 (수) 오후 7시 50분

*재방 일시 : 2015년 8월 15일 (토) 오후 3시

제 2의 국제마을로 시흥시 정왕동! 치안유지도 다문화시대

우리나라에서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은 경기도다. 42만5천여 명이나 되며, 그중에서도 안산시 원곡동과 시흥시 정왕동의 외국인 거주 비율이 가장 높다. 특히, 최근에는 안산시 원곡동의 땅값과 전, 월세 값이 폭등하자 안산시 원곡동의 외국인들이 시흥시 정왕동으로 옮겨 오는 추세다. 하루 평균 15명꼴로 외국인 주민의 ‘전입’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외국인이 많이 살아서 발생하는 가장 큰 문제점은 치안이다. 상당수 외국인이 밤낮 없이 술을 마시고, 말싸움과 몸싸움을 수시로 벌이는 데다 현지 주민들의 불화도 심해서 치안 공백에 대한 불안이 날로 높아져 가는 상황이다.

 

화제의 포순이 천사, 이푸름 순경의 고군분투기!

정왕지구대 이푸름 순경(25, 17개월 차)은 최근 두 차례나 신문지상에 오른 화제의 인물이다. 외국인이 분실한 60만 원이 든 가방을 버스 앱을 이용해 찾아줘 네티즌들의 찬사를 받았는가 하면, 찰과상을 입은 아이를 응급처치해주고 안전하게 귀가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녀의 착한 심성은 지구대 내에서도 유명하다. 집이든 지구대든 어딜 가나 폐지만 보이면 따로 챙겨두었다가 폐지를 주어서 살아가는 중국인 노부부에게 전달하는 천사표 아가씨이기도 하다. 어려운 가정환경에서 자랐지만 건강하고 씩씩하게 성장한 포순이 천사 이푸름 순경. 기동대에서 근무하다가 정왕지구대에 배치 받은 이후 업무에 적응하기 쉽지 않고 홀로 자취생활을 하는 탓에 외롭고 힘들다며 눈물 짓기도 하지만, 위험에 처한 분들을 도와주고 나면 외로움도 씻은 듯이 잊는 이푸름 순경의 고군분투기를 소개한다.

 

여성 대상 치한과의 한 판 승부, 정왕 지구대 24시!

정왕지구대 관할 지역엔 원룸, 다가구 주택이 많다. 그래서, 외국인 관련 범죄 못지 않게 생활범죄와 강력범죄도 잦은 편이다. 특히 최근 들어서는 여성 관련 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다. 성추행을 당한 60대 여성 사건, 남편의 잦은 폭행에 시달리는 장애인 여성의 사연, 스토킹 범죄에, 심지어 이별 선고를 받았다고 협박을 하는 20대 남성의 사건이 지구대 경찰관들의 우려를 사기도 했다. 최근 들어 여성 관련 범죄가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또한, 이별 범죄 또한 증가 추세에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지구대 경찰관들을 활약상을 통해 그 원인을 추적해보고 가정 폭력과 이별 범죄 대처법도 함께 알아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