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근두근 학교에 가면 (EBS1)

여름 이야기

 

“무더위에 축 처진 초등학교 1학년

아이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더위 탈출 비법!”

 

 

해마다 찾아오는 무더위.

학창시절, 더운 날씨 탓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지면 우리는 마음껏 놀 수 있는 여름방학만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다. 부채 하나를 놓고,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 사람이 부채질을 해주는 게임을 하기도 하고, 옷이 다 젖는 줄도 모른 채 수돗가에서 친구들과 물놀이를 하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더위를 피하거나 즐기는 나만의 노하우가 늘어난다.

 

1학년 교실에도 여름이 왔다. 해마다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1학년에게 여름은 ‘새로운’ 여름이다. 8살 인생을 살면서 여덟 번째 맞는 여름인 동시에 학교라는 공간에서 맞이하는 ‘우리들의 첫 여름’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반 친구들과 함께 학교 안에서 여름을 보내는 방법을 배운다.

 

이번 주, 국내 최초 교실중계방송 <두근두근 학교에 가면>에서는 더위에 지친 1학년 아이들이 여름을 신나게 보내는 비법이 공개된다. 축 처진 아이들의 사기를 끌어올릴 ‘시원한 물총 놀이’부터, 땀의 의미와 수확의 기쁨을 배울 수 있는 ‘방울토마토 따는 날’까지. 여름을 즐기는 1학년의 학교생활을 그대로 담았다.

 

학교에서 맞이하는 우리들의 첫 여름!

아이들은 무더운 여름을 통해 무엇을 느낄 수 있을까?

 

*본방 일시 : 2015년 8월 14일 (금) 오후 7시 EBS1

*재방 일시 : 2015년 8월 16일 (일) 오전 10시 20분 EBS1

 

■ 무더위 꼼짝 마! 움직이면 쏜다! ‘신나는 물총 놀이’

“자기만의 특별한 물총을 만들 거예요.”

가만히 있어도 몸이 축축 처지는 무더운 여름! 초등학교 1학년 교실의 풍경은 느려진다. 쉴 새 없이 학교를 뛰어다니던 아이들은 어느새 터벅터벅 걷고, 생글생글 웃던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땀만 뻘뻘 흐른다. 계속해서 물만 들이켜고, 기운 없이 축 늘어져 있는 아이들을 보고 선생님은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아이들은 빈 플라스틱병을 꾸미고 구멍을 뚫어 물총을 만들었다. 완성된 물총을 들고 운동장으로 나가자 아이들의 얼굴에는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물총 놀이의 시작을 알리는 선생님의 구령 소리가 끝나자마자 아이들은 커다란 원 안을 사방팔방으로 뛰어다니며 물총을 쏜다. 한여름 무기력을 한 방에 날려버릴 시원한 물총 놀이가 시작된다.

 

■ 땀 흘리는 즐거움 ‘방울토마토 따는 날’

“선생님~ 우리 방울토마토가 제일 싱싱해요!”

기다리고 기다리던 여름방학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첫 여름방학을 맞이한 1학년은 한 학기를 정리하며 해야 할 일이 많다. 학기 초, 아이들은 학교 뒤뜰에 여러 가지 씨앗을 심었고, 아이들이 쑥쑥 자라는 동안 씨앗도 자라 열매가 맺혔다. 탱글탱글 열린 방울토마토를 수확하고, 다른 작물을 더 돌보기 위해 선생님과 아이들은 학교 뒤뜰로 향한다. 뜨거운 태양 아래서 땀이 줄줄 흐르지만 직접 키운 방울토마토를 따는 아이들의 표정에는 신기함과 뿌듯함이 가득하다. 방울토마토를 딴 아이들은 주변의 잡초도 직접 뽑고, 커다란 물뿌리개에 물을 담아와 뿌려주며 방학 인사를 한다. 방울토마토를 수확하고, 깨끗이 씻어서 나누어 먹기까지 아이들은 사이좋게 과제를 끝낼 수 있을까?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