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다문화 고부열전-마주할 수 없는 고부 3대(20일 오후 10시 45분, EBS1) | |
작성일 2015-08-19 | 조회수 3150 |
프로그램 정보 다문화 고부열전 | 방송일자 2015-08-20 |
다문화 고부열전 (EBS1) 마주할 수 없는 고부 3대
서해의 아름다운 고장 충청남도 서천군. 바다가 바로 보이는 전망 좋은 집에는 고부 3대가 살고 있다. 한 여름에도 땀을 뻘뻘 흘리며 압력밥솥으로 콩밥을 짓는 시어머니 김정규 여사(61세). 무더위에 김 여사가 이렇게 고생하는 이유는 바로 시할머니 전경화 여사(87세) 때문이다. 35년이라는 긴 시집살이를 당했던 김 여사가 2년여 전에 뜻하지 않은 태국 며느리를 얻었다. 바로 일자리를 구하러 한국에 왔다 지금의 남편 김동식 씨를 만난 며느리 라우물 파리삿 씨(35세). 하지만 김 여사는 잔소리는커녕 며느리와 눈 맞추고 얘기조차 못 한다. 그런데 시집살이 하느라 며느리와 제대로 시간을 보내지 못하는 김 여사. 며느리는 시어머니가 자신과 마주하지 못하는 상황이 답답하기만 한데. 하지만 시집살이하는 시어머니에게 다다가지도 못하는 파리삿 씨. 과연 호랑이 시할머니와 순종파 김 여사, 그리고 파리삿 씨는 서로 얼굴을 마주하는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15년 8월 20일(목) 오후 10시 45분
동네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1등 시집살이를 당했다고 자처하는 김정규 여사. 젊었을 때는 시어머니에게 머리채까지 잡혀봤다는 김 여사인데. 그녀의 어깨에는 아직도 고된 시집살이의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 한 여름에도 시할머니 때문에 땀을 뻘뻘 흘리며 압력 밥솥에 콩밥을 하는 시어머니 김정규 여사.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시할머니 수발 때문에 김 여사는 며느리에게 신경 쓸 겨를이 없다. 며느리 파리삿 씨는 꼭두새벽부터 일어나 남편과 같이 배를 타고 고기를 잡는다. 그런데 아직 한국어가 많이 서툰 파리삿 씨의 한국 생활은 궁금한 것 투성이다. 하지만 파리삿 씨는 시어머니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비록 서로 말은 안 통해도 시어머니와 이것저것 같이 하고 싶은 것이 많았던 파리삿 씨. 35년이라는 긴 시집살이에 지쳐 기를 못 펴고 사람 눈도 제대로 못 마주치는 시어머니의 모습이 파리삿 씨는 안타깝다. 시어머니가 시할머니 눈치 안 보고 당당하게 행동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파리삿 씨는 시어머니와 함께 며느리의 고향 태국으로 떠나기로 결심한다. 서로 대화도 잘 나누지 않던 고부가 며느리의 고향 태국 북동부 농부아람푸로 떠난다. 며느리의 고향은 방콕에서도 국내선 비행기를 타고 1시간, 차를 타고 또 1시간 거리를 가야 도착한다. 고향에 도착해보니 외할머니, 이모, 삼촌 외가식구 모두 모여 고부를 반갑게 맞이해준다. 며느리도 자신과 성격이 같아 조용하고 말수가 적다고 생각했던 김 여사. 하지만 김 여사는 친정에 도착하니 달라지는 며느리의 태도에 크게 놀란다. 친정 식구들을 보며 점점 며느리에게 다가가는 김 여사. 한편 평소 무릎이 아픈 시어머니를 생각한 며느리는 출장 마사지 사를 부른다. 아파서 비명을 지르면서도 태국 마사지의 매력에 푹 빠진 김 여사. 거기에 관광 명소로 알려진 태국 사원 나들이까지 김정규 여사를 위한 고부의 특별한 여행이 시작 된다. 과연 고부는 서로 마주한 채 진솔한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될까?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TV-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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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150819 보도자료] 다문화 고부열전-마주할 수 없는 고부 3대(20일 오후 10시 45분, EBS1).hwp 다문화고부열전.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