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또 하나의 독립운동(EBS2)

 

 

영화 ‘암살’ 주인공 안옥윤의 실제 모델

남자현 지사의 삶을 살펴본다

 

 

여자 안중근 남자현과 남자현 하얼빈 거사현장을 추적하는 증손자 김종식 교수와 제작진

 

EBS는 1000만 돌파 영화 ‘암살’의 여주인공 ‘안옥윤’의 모델이라 알려진 '남자현' 지사의 모든 것을 알 수 있는 다큐멘터리,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또 하나의 독립운동’을 22일 오후 3시, EBS2에서 방송한다.

 

EBS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또 하나의 독립운동’은 방송 최초로 여성독립운동을 다룬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여성독립운동은 항일 독립투쟁사 중 가장 큰 사각지대에 놓여 있었다. 여성 독립투사들은 여성 의병 및 비밀결사를 조직해 전국적인 비밀공작을 전개하는가 하면, 임신한 몸으로 일제 경찰서에 폭탄을 던지고, 조선총독 암살에 나서기도 했지만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또 하나의 독립운동’은 여성해방운동으로서의 여성독립운동이라는 새로운 관점으로 접근을 시도, 숨겨진 진실을 밝힌다.

안옥윤의 모델로 알려진 남자현 지사의 증손자와 함께 하얼빈으로 떠나 그녀의 행적을 따라가며 만주국 전권대사 사살 작전에 나선 남자현의 숨겨진 진실을 만난다. 뿐만 아니라. 얼굴 없는 테러리스트, 안경신의 이야기,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과 ‘안사람 의병단’, 기생 독립단과 제주 해녀항일운동 등 여성 독립운동가와 그들의 업적을 상세히 만나본다.

 

* 방송일시 : 2015년 8월 22일 (토) 오후 3시 ~ 5시 30분, 3부 연속 방송, EBS2

 

제1부. 비밀결사의 여인들, 독립을 외치다!

무자비한 일제의 탄압을 피하기 위해 은밀하게 활동했던 ‘비밀결사대’. 평범한 동네 아낙에서부터 십대 여학생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여성 비밀결사대의 베일에 싸인 실체와 극비리에 진행된 비밀스런 활동을 발굴 추적한다.

 

최초의 여성 의병장, 윤희순과 ‘안사람 의병단’

전통적인 유교 집안의 안사람에서 동네 아낙들을 모아 ‘안사람 의병단’을 조직, 최초의 여성의병장으로 활약한 윤희순. 직접 훈련을 진행하는가 하면 탄약 제조소를 운영, 화약을 제조․공급하기까지 했다. 제작진은 당시 방식대로 제작한 화약을 통해 그들의 전투력을 가늠해 보고, 윤희순의 친필 의병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본다.

 

교복 치마에 남몰래 그린 태극기! ‘호수돈 비밀결사대‘

1919년 3월 3일, 개성 지역 만세 운동을 준비한 주인공은 다름아닌 호수돈 여학교 학생들의 비밀결사대인 <호수돈 비밀결사대>였다. 뿐만 아니라 그 일원이었던 조화벽은 독립선언서를 몰래 반입, 양양 지역의 만세운동을 일으킨다. 일제의 감시와 추격을 따돌리고 독립선언서를 퍼뜨린 그녀의 숨막히는 이동 경로를 따라가 본다.

 

일본경찰마저 속인 신출귀몰 점조직! 송죽회

비밀유지 귀재들의 항일 운동. 숭의여학교를 중심으로 결성된 여성 비밀결사조직 송죽회. 송죽회 출신 여성들은 이후 전국 각 지방에서 독립운동을 이어갔고 이에 영향을 받은 여성들의 독립운동은 국내를 넘어 국외에서도 활발히 이루어졌는데. 그 흔적을 찾아 뉴욕과 하와이로 직접 찾아가 그녀들의 독립운동을 발굴, 조명한다.

 

제2부. 나라를 구하는데 귀천은 없다!

남성위주의 전통사회에서 억압받던 여성들의 반란. 차별을 뛰어넘어 독립을 외치다. 직업적 차별, 민족적 차별, 성적 차별을 뛰어넘은 여성독립투사들을 재조명한다.

조국 독립을 꿈꾸던 기생들의 ‘기생독립단’

수원지역 만세시위 선봉자, 최초 여성 의열단 단원, 대구지역 국채보상운동의 시발점. 이 세 가지 상황의 공통분모는 바로 기생이다.

나라의 독립을 위한 만세운동부터 의열단 활동, 국채보상운동까지 조국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한 기생들의 독립운동 이야기를 파헤친다.

 

나라 잃은 민족의 처절한 생존 투쟁인 ‘제주 해녀항일운동.’

일제강점기 나라 잃은 민족의 생존을 위한 투쟁, 제주도의 억센 그녀들이 일어섰다.

표면적으로는 생존권수호 운동이지만 그 내면은 일제의 식민지 수탈정책에 대한 여성들의 거센 저항이었던 제주 해녀들의 항일운동이었다. 당시 해녀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해녀 항일가와 제주 여성 항일운동, 그 격전의 현장을 추적한다.

 

아기나인, 독립투사가 되다! ‘박자혜’

일제강점기 한 아기나인은 궁궐에서 나와 독립투사가 됐다. 바로 단재 신채호 선생의 아내 박자혜다. 독립운동가의 아내로 더 알려진 박자혜는 이미 간호사 독립운동 단체인 간우회를 설립한 독립운동가였다. 신채호의 아내이기 이전 독립운동가로서의 박자혜의 삶과 당시 간호사들의 독립운동을 재조명한다.

 

제3부. 주걱 대신 총을 들다!

독립운동사의 커다란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무장독립투쟁은 지금껏 남성 독립운동가들의 전유물로 알려져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여성들의 독립운동이 보조적 역할에 그쳤다는 그간의 편견을 깨는 새로운 역사적 사실을 밝힌다.

 

“총독은 내가 처단하겠다” 여자 안중근! 남자현

사이토 마코토 조선총독을 암살할 계획을 세웠으나 실패한 후 7년 만에 일제 최고의 실세 ‘부토 노부유시’ 전권대사를 사살하려다 결국 검거된 남자현. 제작진은 남자현의 증손자와 함께 중국 하얼빈에서 여성 무장항일투쟁의 대표주자인 남자현의 발자취를 추적, 60대의 나이에도 독립운동을 위해 활약한 남자현의 삶을 파헤친다.

 

얼굴 없는 테러리스트, 안경신! 그녀는 누구인가?

1920년 평양에 위치한 평남도청에 폭탄을 던져 파괴시킨 임신부. 이는 그 유명한 윤봉길 의사의 상하이 홍거우 공원 폭탄 거사보다도 무려 12년이나 앞선 일이었다. 제작진은 여자 폭탄범으로 이름을 날리며 일제 경찰을 떨게 했던 얼굴없는 테러리스트, 안경신에 대해 추적하는 동시에 안경신의 얼굴 복원에 나선다.

 

일본의 심장부, 도쿄 한복판에서 항일여성운동가를 연구하는 일본인들!

일본의 심장부 도쿄 한복판에서 한국의 여성독립운동가들을 추모하는 시화전이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일본 고려박물관 소속 ‘조선사여성연구회’ 회원들은 2년 전부터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한국의 여성항일운동가의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 그들을 직접 만나 일본인의 시각에서 바라본 항일여성운동가들에 대한 생각을 확인한다.

 

‘사진 신부’들의 독립운동! 조국이 외면한 하와이 여인들!

1900년대 초반부터 다양한 여성단체를 조직하고 독립운동에 앞장선 하와이 여인들. 바느질에 온갖 행상까지 하며 안중근 의사 재판 경비는 물론 수많은 독립자금을 지원하는 등 독립운동을 지속했다. 하와이 현지 취재를 통해 지금껏 한번도 다뤄지지 않았던 하와이 여인들의 독립투쟁, 그 눈물겨운 사연들을 공개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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