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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세계견문록 아틀라스-개와 인간(12일 오후 9시 5분, EBS1)  
작성일 2015-09-11 조회수 3328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2015-09-12

 

세계견문록 아틀라스 (EBS1)

개와 인간

 

펫팸족, 즉 동물과 가족의 합성어로서 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개는 이제 더는 단순한 동물, 가축이 아니다. 이제 개는 인생의 동반자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개와 인간은 어떤 관계로 발전하고 성장했는지 개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미국에서 다양한 개와 인간의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고, 반려견 문화를 들여다본다.

개와 인간의 첫 만남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혹한의 환경 속에서 생존을 위해 인간과 함께 눈보라를 뚫고 수천 마일을 달려온 알래스카의 썰매견들. 조력자에서 반려견이 되기까지 변화하는 역사 속에서 인간과 공존하며 살아온 알래스카 썰매견을 만나본다.

한쪽 다리가 없는 장애견과 함께 원반던지기 월드 챔피언에 오른 미국 애틀랜타의 소방관, 마크. 그에게 원반던지기는 우승을 위한 도그(Dog) 스포츠가 아니라 가족으로서 유대감을 쌓는 놀이이다. 개와 인간이 함께하는 반려견 문화, 도그 스포츠를 통해 만들어가는 건강한 반려 문화를 들여다본다.

개와 인간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기본적인 트레이닝은 필수가 된 요즘, 미국 메릴랜드에서는 이를 위해 개가 아닌 견주를 트레이닝 한다는데. 개와 인간이 함께 받는 도그 트레이닝을 통해 색다른 반려견 문화와 반려견의 의미를 재조명한다.

어엿한 가족으로서 현대 인류의 삶과 문화를 새롭게 쓰고 있는 개와 인간. 그 관계의 시작과 현재 그리고 미래를 알아보기 위해 반려동물 교육 전문가 이기우와 함께 개와 인간의 문화가 다양하게 발달한 미국으로 향한다.

 

* 방송일시 : 본방 2015912() 밤 95

[1] 공존의 이유, 알래스카 썰매견

[2] 환상의 파트너, 도그 스포츠

[3] 반려의 조건, 도그 트레이너

 

[1] 공존의 이유, 알래스카 썰매견

 

썰매견과 인간이 함께 달려온 공생의 길

개와 인간의 역사, 그 시작은 어땠을까? 차가운 설원으로 뒤덮인 원시의 땅, 알래스카. 과거 그곳에서 썰매견은 인간들의 사냥과 수렵을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했다. 또한, 혹독한 추위를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체력을 가진 썰매견은 눈이 쌓여 곳곳이 고립되는 겨울이 되면 사람들의 이동수단으로서 큰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산업이 발달하면서 스노우 머신이 개발되고 썰매견의 역할은 점점 줄어들 수밖에 없었는데. 인간의 생존을 위해 수천 년 세월을 함께 해 온 썰매견을 지키기 위해 조 레딩턴에 의해 개썰매 경주가 창설되며 썰매견은 다시 알래스카의 살아있는 명물로 그 명맥을 이어가게 되었다. 생존이 걸린 인간의 조력자에서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반려견이 된 썰매견을 만나본다.

 

썰매견과 인간이 함께 꾸는 설원 위의 꿈

1년 내내 눈이 내릴 것 같은 알래스카에도 짧지만 여름이 있다. 6월부터 9월 사이, 눈밭을 달리는 썰매견들은 어떻게 생활하고 있을까? 겨울이 오기 전, 이 시기는 썰매견들이 개썰매대회를 준비하는 훈련 기간이다. 비록 눈은 없지만, 바퀴가 달린 마차를 끌며 운동을 하고 감을 잃지 않도록 하는데. 머셔(개썰매를 모는 사람)와 함께 만년설이 덮여 있는 산 정상으로 이동해 눈밭에서 그 기간을 보내는 썰매견들도 있다. 헬기까지 타고 두꺼운 옷으로 무장한 후에 만날 수 있는 썰매견들. 그런데 털이 많고 늑대를 닮은 녀석들이 있을 거란 기대와 달리 알래스카의 썰매견들은 그 생김새가 제각각이다. 오래 달릴 수 있는 튼튼한 다리와 추위를 견딜 수 있도록 촘촘하게 자란 털, 그리고 달리고자 하는 욕구가 충만한 녀석이면 어떤 종류든 썰매견이 될 수 있다는데. 그래서 알래스카에선 썰매견으로 뛰는 개들을 모두 알래스칸 허스키라 총칭한다. 오늘날은 스포츠를 함께 하는 동반자로서 새로운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썰매견과 인간. 하지만 여기에 강압적인 훈련은 존재하지 않는다. 개와 인간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질서를 지키고 할 일을 하는 것뿐이란다. 그것이 1,600km 이상을 함께 사투를 벌이며 살아 돌아올 수 있는 이유라는데. 생존에서 우승으로 그 목표는 달라졌지만, 여전히 혹한 속을 함께 달리는 썰매견을 통해 인간과 오랜 세월 공존해올 수 있었던 이유와 그들이 살아가는 방법을 들여다본다.

 

[2] 환상의 파트너, 도그 스포츠

최고의 가족, 6마리의 보더 콜리와 마크 부부

6마리 보더 콜리에 대한 애정이 남다른 소방관 부부. 소방관인 마크는 개를 위해 도심에서 떨어진 곳으로 이사하고, 뒷마당을 개조해 개들만을 위한 공간을 꾸밀 정도이다. 올해 결혼 30년 차인 마크 부부는 6마리 보더 콜리 없이는 단 하루도 살 수 없다는데. 아이가 없는 부부는 15년 전 보더 콜리 한 마리를 입양하면서 6마리가 되기까지 지극 정성으로 녀석들을 돌봐왔다. 특히 6마리 보더 콜리를 위해 하루도 빼놓지 않고 원반던지기를 즐긴단다. 원반을 던지고 받는 놀이로도 많이 알려진 원반던지기는 개와 인간이 함께하는 도그 스포츠이기도 하다. 원반던지기를 통해 다섯 번이나 월드챔피언에 오른 마크. 하지만 그에게 원반던지기는 우승을 위한 스포츠가 아니다. 그의 개들이 좋아하기 때문에 함께 하는 놀이일 뿐이란다. 특히 앞다리가 없는 장애견 호프와 함께하는 원반던지기는 보는 이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걷고 뛰는 것도 어려운 세 발의 보더 콜리를 높이 날아오르게 한 건 상처를 이해하고 보듬는 교감이었다는데. 여기에 원반던지기라는 도그 스포츠가 크게 한몫했다고. 도그 스포츠를 통해 개와 인간이 더욱 끈끈한 신뢰와 유대감을 쌓아가는 모습을 들여다본다.

 

개와 인간이 함께 노는 법, 도그 스포츠 원반던지기

수많은 견주와 견공이 한곳에 모여 원반던지기 지역 예선대회가 열렸다. 국제대회 출전권이 걸려 있는 대회. 6가지 종목의 다양한 원반던지기를 통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는데. 엄연히 기록을 재는 스포츠경기이지만 긴장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대회장은 축제에 더 가까운 분위기이다. 경쟁과 우승의 목적보다는 서로 정보를 교류하고 친목을 도모하는 장이기도 한 원반던지기 대회. 더구나 참가자격에 제한이 없어 어린 꼬마들까지 참여하는 대회는 그야말로 가족이 모두 참여하는 가족 스포츠의 모습인데. 자신의 개와 한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춰가는 참가자들에게 이 대회의 가장 중요한 의의는 바로 그들의 개와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 이 모습을 통해 도그 스포츠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해 본다.

 

[3] 반려의 조건, 도그 트레이너

견주가 살고 싶은, 반려견이 살기 좋은 세상

개를 소중한 내 가족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은 개의 행복이 곧 자신의 행복이라 말한다. 이렇게 반려의 의미를 이해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개들이 살기 좋은 문화를 만들어간다. 더위에 지친 개들이 언제라도 편히 쉬다 갈 수 있도록 쉴 공간과 물을 제공하는 상점이 있는가 하면 미국의 공원에는 개들이 얼마든지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전용 공간, 도그 파크가 지정되어 있다. 이런 이색적인 모습이 반려견의 천국, 미국에서는 상당히 익숙한 풍경이다. 물론 여기에는 지켜야 하는 규칙이 있다. 인간의 삶 깊숙한 곳까지 들어와 있는 반려견의 존재. 기본적인 질서와 배려가 없다면 서로 다른 개와 인간이 과연 평화롭게 살 수 있었을까? 개와 인간 모두를 위한 기본적인 질서와 규칙, 배려 위에 만들어진 미국의 반려견 문화. 반려견의 천국이라고 불리는 미국에서 개와 인간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 만들어가고 있는 문화와 노력을 들여다본다.

 

더불어 사는 삶의 시작, 사람이 함께하는 도그 트레이닝

출생률은 줄어도 반려견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다는 미국. 반려견은 이제 미국에서 자식과 같은 가족이나 다름없는 존재이다. 그렇다 보니 많은 이들이 반려견과 함께 생활의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싶어 한다. 그러자면 지켜야 할 것도 많다. 다른 사람에 대한 기본적인 매너는 물론 사람들 역시 반려견에 배려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에서는 기본 교육이 이뤄지는데. 이름하여 도그 트레이닝이 그것이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이 기본교육을 개가 아닌 사람이 받는다. 반려견은 함께 사는 주인의 말과 행동을 따르는 게 당연하다. 외부 훈련사의 영향을 받을 리 없다는 것이 도그 트레이너의 의견이다. 따라서 개에 대한 훈련보다는 주인을 교육함으로써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사는 데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도그 트레이너가 역할이다. 가정방문을 통한 1:1 교육은 물론, 단체로 받는 트레이닝 역시 견주가 함께 참여하는 것이 도그 트레이닝의 공통점이다. 특히 도그 트레이닝은 강압적인 지시보다는 개들의 성향을 파악하고,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문제행동을 줄이고 친밀감을 쌓는 데 도움을 준다. 개와 인간 모두가 행복한 삶을 영위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그 트레이닝 문화를 살펴본다.

 

 

*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TV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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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150911 보도자료] 세계견문록 아틀라스-개와 인간(12일 오후 9시 5분, EBS1).hwp 첨부파일아틀라스-개와인간.jpg 첨부파일아틀라스-개와인간 (2).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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