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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1 하나뿐인 지구 - 고양이는 버려도 되나요(25일 저녁 8시 50분)  
작성일 2015-09-24 조회수 3418
프로그램 정보 하나뿐인 지구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9-25

EBS1 하나뿐인 지구

고양이는 버려도 되나요?

 

반려 고양이 수 115만 마리 시대. 우리나라 반려동물 5마리 중 1마리는 고양이다. 그러나 2014년 한 해 동안 버려진 고양이가 약 21,000마리에 달한다. 단지, 고양이라는 이유만으로 더 쉽게 버려지고 있는 유기묘(遺棄猫)의 현실을 마주한다. 버려짐과 동시에 죽음의 경계에 놓인 유기묘의 실상과 구조 처절한 삶과 죽음을 20일간 추적한다.

 

*방송일시 : 2015 09 25(저녁 8 50

 

 

집에서 길로.... 터키시앙고라 흰둥이 가족 6마리가 위험하다!

 

유기묘들은 사람의 도움 없이는 거의 살아남을 수가 없습니다.”

-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전진경 상임이사

 

오래된 아파트의 계단 밑. 허름한 은신처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6마리 흰둥이 가족이 있다. 겉보기에도 평범하지 않은 생김새와 자태를 자랑하는 이들은 한 방송에서 인기를 독차지한 벌이라는 고양이와 같은 터키시앙고라종이다. 그러나 보살핌을 받던 벌이와는 처지가 다르다. 오랜 길 생활로 인한 녀석들의 몸 상태는 이미 적신호 상태다. 짓무른 눈에선 눈물이 흐르고 예상치 못한 바이러스 감염 증세까지 보인다. 특히 새끼 고양이 4마리는 면역력이 약해 한시가 시급하다.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흰둥이 가족을 구하기 위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와 함께 제작진은 구조에 나선다. 과연 인간에게 버림받은 흰둥이 가족에겐 새 삶이 찾아올까?

 

고양이는 길에서도 잘 살지 않나요?”... 과연 그럴까?

 

반려 고양이의 평균 수명 15, 길고양이의 평균 수명 3...

그렇다면 반려 고양이가 길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2014년 한 해 동안 버려진 고양이는 약 21,000마리로 2002년에 비해 12년 사이 3배 이상 증가했다. 경제적 부담과 이사, 결혼, 가족의 반대 등 버리는 이유는 제각각이다. 그리고 고양이는 원래 길에서 잘 사는 동물이라는 생각이 고양이를 거리로 내몰았다. 그러나 집 고양이가 길에서 살아남을 확률은 현저히 낮다. 길에서의 위험 요소를 온 몸으로 맞닥트리며 탁월한 능력으로 적응하거나 혹은 어딘가에서 아무도 모르게 죽어가는 게 유기묘들의 냉혹한 현실이다.

 

버려진 고양이의 두번째 집, 유기동물 보호소

 

과연 이 고양이들에게 물어본다면,

스스로 안락사를 당하고 싶다고 하진 않을 것 같아요.”

- 천안유기동물보호소 이경미 소장

 

유기묘 중에서 운 좋게 구조가 된 고양이는 두 번째 집을 갖게 된다. 유기동물 보호소다. 이곳에 온 아이들의 사연은 저마다 끔찍하다. 앙상한 다리와 몸 구석구석 다친 흔적, 몸은 물론 학대로 인한 마음의 상처까지. 그래도 사람 손에 길러진 고양이는 여전히 사람을 그리워한다. 사람이 다가가기 전에 먼저 손을 내밀고, 비비적거리며 애정을 표시한다. 그러나 유기동물의 법정공고기간은 10일이다. 그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시키는 게 원칙이다. 차마 안락사를 시킬 수 없어 한정된 공간 안에 늘어난 고양이가 벌써 80여 마리가 됐다. 유기묘는 점점 더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이 돌아갈 곳은 없다.

 

*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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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150924 보도자료] EBS1 하나뿐인 지구 - 고양이는 버려도 되나요(25일 저녁 8시 50분).hwp 첨부파일고양이는 버려도 되나요.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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