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하나뿐인 지구 - 파도가 치면 서핑을 (23일 저녁 8시 50분, EBS1)  
작성일 2015-10-22 조회수 2694
프로그램 정보 하나뿐인 지구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10-23

 

EBS1 하나뿐인 지구

 

파도가 치면 서핑을

 

EBS ‘하나뿐인 지구 파도가 치면 서핑을에서는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즐기며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보드 하나 달랑 들고 즐겁게 바다로 향하며, 사람들은 온몸으로 파도를 느낀다. 사람들은 파도가 좋아서, 서핑이 좋아서 한곳에 정착해 서핑 마을을 일군다. 바다에서 얻으려고만 하는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나 자연과 인간이 함께 공존하는 바다에 대해서 생각해본다.

 

방송일시 : 2015 10 23(저녁 8 50, EBS1

 

당신이 서핑에 대해 오해하고 있던 사실

서핑은 단순히 보드 하나 만을 들고 바다에서 파도를 타는 행위만을 뜻하지 않는다. 보드와 함께 파도를 즐기는 가장 원초적인 스포츠이기도 하지만, 망망대해 바다 위에서 언제 닥칠지 모르는 파도를 기다리는 고독한 행위이기도 하다. 서핑을 하려면 먼저, 보드를 이끌고 먼 바다까지 나가야하고, 파도가 오기를 기다리다 파도가 치는 것을 보면 재빨리 몸을 돌려 파도를 잡아타야 한다. 실제로 파도 위에서 두 발로 오롯이 지탱해 서 있는 시간은 길어봐야 10초 남짓이다. 하지만 자연이라는 것은 묘해서 매번 다른 파도가 치고, 쉽게 정복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또한 멀리서 넘실대는 파도를 기다리는 사람은 나 혼자뿐이 아니다. 먼저 파도를 잡은 사람에게 양보하는 것이 서핑의 규칙이다. 적절한 때를 잘 잡아야만 한다. 어찌보면 서핑은 우리의 인생과도 닮았다.

 

한적한 어촌에 생긴 서핑 마을

한적한 어촌 마을이던 강원도 양양군 현남면은 2009년부터 서핑 가게가 하나 둘씩 생기더니 2015년 현재는 30개가 넘는 서핑 가게들이 생겼다. 60대가 넘는 노인들이 주를 이루던 마을에 젊은 청년들이 이곳에 터전을 잡게 됐다. 이제 이곳은 여름철 잠깐 해수욕장 관광객들만 찾는 곳이 아니라 4계절 내내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곳이 됐다. 당연히 이전과는 달리 몰라보게 땅값과 임대료가 치솟았다. 서핑이 좋아서, 파도를 즐기기 위해서 한곳에 모였지만, 사람들이 모일수록 한편으로는 새로운 고민이 시작됐다. 과연 이들은 언제까지 이곳에서 서핑을 즐길 수 있을까?

 

자연을 즐긴다는 것의 의미

가을은 여름보다 수온이 더 높아서 서핑을 즐기기엔 최적이다. 여지껏 열린 서핑 대회 가운데 최대 규모의 서핑 대회가 해양수산부 주관으로 강원도 양양에서 열렸다. 600명 정도가 이틀 간 열린 대회에 참여했고, 전국에 있는 3만 명의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우리가 즐기는 바다가 더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는 서핑을 즐기는 사람들은 대회가 끝난 후에도 전과 다름없이 해변 청소를 하고, 아침 일찍부터 바다로 나가서 파도를 즐긴다. 자연을 즐기기 위해서는 인간이 당연히 그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것을 몸소 실천한다.

 

파도가 치면, 서핑을!

양양에 터전을 잡고 사는 전은경씨는 파도가 치는 날에는 서핑을 하고, 파도가 없는 날에는 멍게 크기를 선별하는 작업을 하면서 생활하고 있다. 황병권씨는 양양에서 태어나서 평생을 이곳에서 지낸 바다 사나이다. 서핑에 뒤늦게 빠지고 나서부터 그의 일상도 파도의 움직임과 궤를 같이한다. 김진수씨는 작년부터 서울 생활을 접고 아내와 함께 낯선 양양에 터전을 잡았다. 언제 어디서라도 파도가 치면 서핑을 즐기기 위해 한곳에 모인 사람들. 이들의 삶을 통해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바다에 대해 생각해본다.

 

 

*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첨부파일 첨부파일[151022 보도자료] 하나뿐인지구 - 파도가 치면 서핑을(23일 저녁 8시 50분, EBS1).hwp
이전글
딱 좋은 친구들-딱친구, 통일촌에 가다(23일 저녁 8시 30분 EBS2, 24일 오전 6시 30분 EBS1)
다음글
다문화고부열전 - 30년 굴비 인생 시어머니와 외톨이 며느리 (22일 오후 10시 45분, EBS1)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