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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한국기행 - 서울 산책(26일~30일 밤 9시 30분, EBS1)  
작성일 2015-10-26 조회수 3029
프로그램 정보 한국기행(HD)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10-26

 

한국기행(EBS1)

서울 산책

 

당신에게 묻습니다. “당신의 서울은 어떤 모습입니까?”

어떤 이에게는 숨구멍 하나 없어 보이는 답답한 도시만 같겠지만 알고 보면 빌딩 숲 너머 황금 들녘이 있는가 하면, 옆집 숟가락 개수까지 훤히 꿰고 있는 정겨운 골목이 있고, 한반도의 바다가 모두 모여 짠내가 흐르며, 내 집 멀지 않은 곳에 누구라도 사색가가 되는 호젓한 길이 이어지기도 한다.

이처럼 넓으면서도 깊어 볼거리 많고 이야기 넘치는 곳, ‘서울’. 걷기 좋은 이 가을에 서울의 자연과 건축, 마을과 사람이 만들어낸 풍경 속을 산책하듯 천천히 거닐어 보자.

 

*방송일시: 1026() ~ 1030() 930

 

1부 정동을 걷다 - 1026일 월요일 밤 930

 

덕수궁에서 신문로로 이어지는 약 1km에 달하는 정동길,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유행가의 배경이 되고, 서울에서 가장 걷기 좋은 길로도 꼽히지만 꼭 호젓한 산책길만은 아니다. 고종이 커피를 즐겨 마셨던 덕수궁 정관헌, 황실도서관에서 을사늑약이 체결된 뼈아픈 역사의 현장이 되어버린 중명전, 정동 인근 행촌동에는 시간의 섬 같은 붉은 벽돌집 딜쿠샤’. 어디 그뿐인가. 장충동에는 일제강점기 방공호로 쓰기 위해 팠다가 지금은 족발집 새우젓 저장고로 쓰이는 굴도 존재한다. 하여, 정동 일대를 걷는 것은 100년 전 근대 역사를 걷는 것과 같다. 도시산책자 권기봉 작가와 함께 정동으로 시간 여행을 떠나본다.

 

2부 서울의 바다 노량진 - 1027일 화요일 밤 930

 

그들은 모두 그라운드의 선수만 같다. 밤은 경기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다. 바로, 노량진 수산시장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이다. 이들의 밤은 곧 하루의 시작이다. 밤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올라온 해산물의 경매가 이뤄지고 상인들은 경기에 임하는 선수들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장사 준비를 서두른다. 행여 꽃게에 치일까 야구 포수 장비를 비장하게 걸치고 나타난 사내부터, “어긔야 어강도리 아으 다롱디리~” 흡사 래퍼처럼 뜻 모를 구절을 속사포처럼 내뱉는 경매사와 바짝 긴장한 채 눈빛을 반짝이는 도매인들, 무뎌진 삶을 벼리듯 하루 12시간 꼬박 칼 가는 데 집중하는 칼갈이 고수, 그리고 시장의 사랑방 매점2호 아주머니까지 밤을 잊은 노량진에는 긴장과 활기가 교차하고, 게으를 틈 없는 사람들로 가득하다. 후끈하고 비릿한 삶의 향기 가득한 노량진 수산시장을 산책한다.

 

<부별 세부 내용 보도자료 참조>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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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151023 보도자료] 한국기행 - 서울 산책(26일~30일 밤 9시 30분, EBS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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