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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리얼극장- 재결합한 옥희와 홍수환, 그리고 숨겨진 딸 (3일 밤10시45분, EBS1)  
작성일 2015-11-02 조회수 3695
프로그램 정보 리얼극장 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11-03

 

 

EBS 리얼극장 옥희편

재결합한 옥희와 홍수환, 그리고 숨겨진 딸

 

가수 옥희(63)와 그의 딸 홍윤정씨(38)가 출연, 태국에서 78일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소중함과 사랑을 확인해가는 모습을 담았다. 16년간 딸과 떨어져 살아야만 했던 옥희와, 윤정씨는 서로를 이해하게 될까?

 

*방송일시: 2015113() 1045

*연출: 토마토미디어 최진환 PD / ·구성: 나은희 작가 / 내레이션: 성우 구민선

 

 

세계챔피언의 자리에 오른 권투선수 홍수환과 당대 최고의 가수 옥희의 스캔들!

엄마! 나 챔피언 먹었어!”

링 위에서 4번이나 쓰러졌지만 5번째에 다시 일어나 상대 선수를 K.O패 시켜 세계챔피언 자리를 거머쥐게 된 복서 홍수환. 당시 그가 남겼던 말은 유행어가 되어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또 하나의 커다란 사건. 그건 바로 당대 최고 섹시스타 여가수 옥희(63)와의 스캔들이었다.

 

1953년 부산에서 태어난 옥희는 북한에서 가수였던 부모님의 끼를 고스란히 물려받은 딸이었다. 부모님은 힘든 피난살이에 소독약을 팔며 부산 국제시장에 정착을 했지만 화재로 하루아침에 빈털터리가 되었다. 그러나 북한에서 가수였던 부모님의 피를 이어받은 옥희는 서울에서 내로라하는 양장점을 하던 고모의 소개로 오디션에 통과, 16살에 가수로 데뷔하게 된다.

 

인기 절정의 스타였던 그녀는 어느 날 방송에서 만난 권투선수 홍수환과 가까워지면서 사랑에 빠졌다. 사랑의 결실로 딸까지 얻게 되었지만 복잡한 문제로 결혼까지 이어지지 못하고 세간을 떠들썩하게 한 희대의 스캔들 주인공이 됐다.

 

결국 홍수환과 헤어진 옥희는 가수로서 최대의 위기를 겪었다. 밤무대와 식당일을 겸하며 딸을 돌볼 시간이 없어 곧 따라갈 생각으로 딸을 미국으로 보냈다. 그러나 상황은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미국이민은 이뤄지지 않았고 옥희는 억척스럽게 살아오느라 16년이나 딸과 떨어져 살아야했다. 이후 옥희는 딸에게 아버지를 만나게 해주려 했던 게 인연이 돼 홍수환과 다시 재결합을 했고, 뒤늦게나마 화목한 가정을 꿈꿨지만 딸과 떨어져있었던 16년의 시간은 모녀사이를 어색하게 만들었다.

 

엄마가 없었던 16

3, 제대로 말문을 떼기도 전 엄마에 의해 미국으로 보내진 윤정(38). 정작 친엄마인 옥희는 1년에 한두 번 다녀가는 사람일 뿐, 미국에서는 삼촌이 아빠였고, 할머니가 엄마 역할을 했다. 두 번, 세 번 거듭 만나면서 나에게도 엄마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엄마는 나를 살갑게 대해주지 않았다.

 

7, 한국으로 들어가게 됐지만 한국생활은 더 힘들기만 했다. 다른 언어와 문화, 그리고 학교 친구들이 자신을 외면 한다는 것을 알았다.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엄마의 스캔들을 어렴풋이 알게 됐고 윤정씨 역시 따가운 시선을 받아야 했다. 엄마는 윤정씨를 다시 미국으로 보냈다. 유학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서의 하숙 생활이 시작됐다.

 

어린 나이에 미국 가정집에서 요리를 도와주다 칼에 베이는 사고가 일어나 손가락뼈가 보일 정도로 크게 다쳤지만 윤정씨는 그 사실을 엄마에게는 물론 아무에게도 알리지 않았다. 낯선 백인 가족에게 자신을 데려다 키워달라는 말을 할 정도로 윤정씨는 미국에서 외로운 생활을 보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고교진학을 할 때쯤 엄마는 윤정씨를 다시 한국으로 불렀다. 17, 그 때 처음 생부(홍수환)를 만났다. 엄마도 어렵기만 한데 갑자기 나타난 친아빠라니... “이제 와서 아빠라고?” 처음에는 많이 미워했지만, 그동안 윤정씨에게 잘못했다고 느꼈는지 금전적 지원을 잘 해주는 아빠가 지금은 엄마보다 오히려 더 편하다. 엄마와는 그 흔한 스킨십도 낯설고, 왜 자꾸 짜증내냐고, 뭐가 잘못이냐고 묻는 엄마. 엄마를 이해하는 데는 아직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38년 만에 엄마와 처음으로 떠나는 둘만의 여행!

나는 엄마가 그렇게 눈물이 많은 여자인지 몰랐어요.”

한 번도 딸이 이런 얘기를 나한테 해 준 적이 없어서 몰랐어요.”

 

두 사람은 태국을 78일 화해 여행을 떠난다.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두 사람은 그간의 이야기를 서로에게 털어놓기 시작한다. 생소한 모습과 낯선 이야기들을 마주하며 모녀는 서로에게 마음을 열게 된다. 과연 둘은 이 여행에서 정말 진심으로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모녀관계로 거듭날 수 있을까?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이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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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151102 보도자료] 리얼극장- 재결합한 옥희와 홍수환, 그리고 숨겨진 딸 (3일 밤10시45분, EBS1).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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