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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아름다운 자궁을 위하여 - 부인암 전문의 이효표 교수  
작성일 2007-12-11 조회수 1670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아름다운 자궁을 위하여 EBS『명의』부인암 전문의 이효표 교수
자궁은 성기관인 동시에 생명 키우는 소중한 기관, 정기검진 필수 자궁경부암은 조기 발견하면 치료 가능하지만, 여전히 산부인과 진료 꺼려
방송 : 2007년 12월 13일(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연출 : 김병완 PD (017-238-3046)
두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했고, 평소 건강하다고 자신해 왔던 36세의 여성. 7년만에 찾은 산부인과에서 그녀는 자궁경부암 1기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들었다. 다행히 자궁경부 쪽에 국한되어 있는 초기단계였지만, 재발의 위험을 막기 위해서는 자궁을 들어내야 하는 상황이었다.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의 부인종양은 현재 중년 여성뿐 아니라 30~40대, 심지어 2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산부인과 정기검진은 여성에겐 필수지만, 여전히 대부분의 여성들이 산부인과를 꺼려하는 현실이다. EBS 메디컬 다큐 『명의』는 국내 부인암 권위자인 건국대학교병원 부인암 전문의 이효표 교수에게 부인질환에 대한 예방법과 치료법을 들어본다. 이효표 교수는 “자궁경부암 등의 부인암은 정기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부인질환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 자궁과 난소는 여성에게 성기관인 동시에 생명을 품어 안아 키우는 중요한 기관이다. 따라서 건강한 출산과 성생활을 위해서는 신체의 다른 장기와 마찬가지로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관리를 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산부인과를 꺼려한다. 특히 미혼 여성일 경우, 산부인과 진료를 받아 본 여성들을 손에 꼽아볼 수 있을 정도로 아직까지 산부인과, 특히 여성 질환에 대한 편견과 두려움은 존재한다. 여성만의 장기이기 때문에 여성에게만 찾아오는 암. 자궁경부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의 부인종양은 현재 중년 여성뿐 아니라 30~40대, 심지어 20대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 중에서 자궁과 질이 연결되는 자궁경부에 생기는 자궁경부암은 다른 암과 달리 암의 전단계인 상피이형증이 있기 때문에 조기검진을 통해서 미리 발견만 하면, 자궁을 들어내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게 이교수의 설명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여성이 하나씩은 갖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자궁근종 역시 조기검진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산부인과 정기검진은 여성이면 누구나 꼭 필요한 것이라고 이 교수는 강조한다. ►여성을 위한 30년, 그리고 다시 시작 부인종양의 치료를 위해 이효표 교수가 달려온 길 중 가장 주목할 점은 한국형 변종 HPV(인유두종바이러스)의 발견이었다. HPV(인유두종바이러스)는 자궁경부암의 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다른 나라들보다 유독 한국인에게 많이 발생되는 것에 착안하여 한국인에게서만 나타나는 변종 바이러스를 이교수가 발견해낸 것이다. 이를 계기로 부인종양을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연구가 한 걸음 나아가게 되었고, 지난 7월에는 자궁경부암 백신이 출시되어 많은 기대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30년 간 부인암 치료를 위해 노력해 온 이효표 교수는 얼마 전 정년퇴임을 하고 건국대병원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했다. 편안한 여생보다 현장에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싶은 이교수의 욕심 아닌 욕심 때문이었다. 그는 예순의 나이에도 복강경 수술 기법을 배우기 위해 해외 연수를 다녀오고 수술과 치료뿐 아니라 한국부인암재단을 설립하여 조기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여성들을 위한 지원도 계속 추진 중이다. “이 세상에서 부인암이 사라지는 그날이 자신의 진짜 정년퇴임식이 될 것”이라 말하는 이효표 교수 편은 12월 13일 목요일 밤 10시 50분에 시청자 곁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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