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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송년특집 히말라야에 희망을 심다 - 네팔 파탄병원 외과의 양승봉  
작성일 2007-12-26 조회수 16006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가난한 땅에 사랑 심는 한국인 의사 EBS ‘명의’ 송년 특집 히말라야에 희망을 심다 - 네팔 파탄병원 외과의 양승봉
무지와 가난 때문에 목숨 잃는 현실 안타까워 네팔행 결심 개그맨 박수홍이 내레이션 “편안한 생활 뒤로하고 열악한 환경에서 인술 펼치는 한국인 자랑스러워”
방송 : 12월 27일(목) 밤 10시 50분 ~ 11시 40분
연출 : 박유준 PD (526-2704)
‘세계의 지붕’이라는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 천혜의 자연을 가졌지만, 세계 빈민국 10위 안에 손꼽힐 만큼 가난하고 척박한 땅이기도 하다. 벗어날 수 없는 가난으로 쓰레기 더미와 실업자는 매일 늘어가고, 죽을 만큼 심각한 질병 속에서도 환자들은 치료조차 받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그들에게도 희망은 있다. 아픈 이들을 위해 한국에서의 편안한 삶을 포기하고 네팔로 떠난, 그래서 13년째 히말라야를 지키고 있는 한국인 의사, 양승봉이 그들과 함께이기 때문이다. EBS 메디컬 다큐 『명의』는 27일 방송되는 송년특집에서 히말라야의 나라 네팔에서 희망을 심고 있는 네팔 파탄병원 외과의 양승봉을 만나본다. 가난한 나라의 가난한 의사, 히말라야의 땅에서 인술을 펼치고 있는 한국인 의사의 따뜻한 희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번 특집은 또 개그맨 박수홍이 내레이터로 참여했다. 대한적십자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평소 많은 선행 활동으로 시청자에게 따뜻하고 친근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그에게 제작진이 내레이션을 의뢰했고, 박수홍은 “한국에서의 편안한 생활을 뒤로하고 네팔의 가난한 환자들을 위해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13년 째 봉사하고 있는 양승봉 선생님의 뜻에 감동받았다“며 기꺼이 참여했다 < 네팔에서의 13년 >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 위치한 파탄병원. 새벽 6시부터 진료를 받기 위해 환자들은 길게 줄을 늘어선다. 20시간 넘게 산길을 넘어 병원을 찾아왔다는 환자. 수술을 받으려고 가축을 팔고, 집까지 팔았다는 가족들. 그들의 아픈 구석을 세심하게 살피는 의사, 그는 파탄병원의 외과의사 양승봉이다. 그는 박사도, 교수도, 외과과장도 아니다. 자신의 연구실 하나 가지고 있지 않은 외과의사 양승봉. 한때 그는 한국에서 제법 잘 나가던 외과과장이었다. 그러나 단 한 번의 외료봉사를 계기로 네팔과 인연을 맺게 되었다. 한국에서의 편안하고 안락한 미래 대신, 그는 가난한 나라 네팔에서의 삶을 선택했다. 그가 네팔에 가게 된 것은 군의관 근무 시절, 17년간 네팔에서 의료 선교활동을 한 외국인 의사를 만나고 진한 감동을 받고 난 이후다. GNP 200불의 가난한 나라, 무지와 가난 때문에 충분히 고칠 수 있는 병인데도 불구하고 장애인이 되어야 하고,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는다는 의료 현실을 들으면서 1995년, 네팔행을 결심하게 됐다. < 가난한 환자들, 그들에게 희망을 선물하다 > 여섯 살 난 여자아이, 시디카의 수술이 시작됐다. 이번이 벌써 다섯 번째 수술이다. 힌두교 의식을 위해 촛불을 켜놓고 부모가 집을 비운 사이, 아이는 몸의 20%나 화상을 입었다. 가난한 아이의 아버지는 5000루피(우리 돈 8만원)의 돈을 이웃들에게 빌려, 아픈 아이를 업고 하루 걸려 병원까지 왔다고 했다. 성기에 암이 생긴 택시 기사, 에이즈가 의심받을 만큼 심각하게 다리가 썩어가는 스물 두 살의 청년까지, 그가 치료하는 대부분의 환자들은, 치료비의 일부분도 내기 힘든 가난한 이들이다. 가난한 환자들을 보며, 양승봉 선생은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 작은 병원을 대상으로 네팔에서의 의료보험 제도를 준비하고 있는 것이다. 네팔인들을 위한 의료보험 준비 세미나가 열리는 날… 그 중심에는 양승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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