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을 벌릴 때마다 ‘딱’ 소리가 난다면? 당신의 턱을 의심하라

EBS 명의 -말 못 할 고통, 턱질환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분당분원 구강악안면외과 김영균 교수

경희대학교 치과대학 구강내과 홍정표 교수

 

- 입을 벌릴 때마다 나는 ‘딱’ 소리,

잘 때마다 항상 ‘악’ 무는 습관,

지속적인 두통과 치통에 이어 귀, 눈, 목, 어깨까지 번지는 통증

이 모든 증상의 시작은 다름 아닌 턱!

잘못된 생활습관과 무리한 턱의 사용으로 생기는 턱디스크와 턱관절염,

또한 증상과 치료법에 대한 수많은 오해!

이 모든 것을 두 명의를 통해 들어본다!

 

*방송일시 : 2012년 11월 2일(금) 밤 9시 50분

 

# 얼굴주변에 나타나는 통증의 시작, 턱질환

얼굴 형태를 결정짓는 턱, 말을 할 때나 음식을 씹을 때 이 턱을 움직이게 하는 기관인 턱관절. 이곳에 문제가 생기면 마음껏 입을 벌리기도 힘들며, 초기 통증을 방치할 경우 턱디스크에서 턱관절염까지 진행하여 턱의 구조가 바뀌는 심각한 장애까지 초래할 수 있다. 턱질환으로 생긴 지속적인 통증은 문제가 있는 해당 부위뿐만 아니라 머리, 눈, 귀, 치아, 심지어 목과 어깨 까지 다양한 곳으로 연관되어 발생하는데, 이를 연관통이라 한다.

 

 

# 턱관절의 주된 원인은 잘못된 생활습관, 이를 사소하게 여겨서는 안 된다!

턱질환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결국 턱질환의 근본적인 원인은 턱관절에 무리한 힘이 가해지는 것이다. 턱 괴기,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자주 씹거나 또는 한쪽으로 씹는 경우, 수면 중 이갈기 등 주로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생긴다. 이 때문에 턱관절을 압박해 관절뿐만 아니라 그 주변 근육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런 외부로의 충격만큼이나 스트레스 또한 턱질환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들은 무의식적으로 몸을 긴장된 상태로 만들어 이를 악 다무는 습관이 생기기 때문이다.

 

 

# 턱질환 치료법, 양악수술에 대한 오해

위턱과 아래턱의 위치를 적합하게 맞추는 양악수술은 턱질환을 치료하는 흔한 수술법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턱질환으로 진단받았을 때 이 수술법으로 이어지는 경우는 굉장히 드물다. 양악수술은 관절이 녹는 현상이나 양악수술 후 관절의 위치가 맞지 않는 합병증이 왔을 때와 같이 턱의 상태가 상당히 심각했을 경우 최후로 선택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그만큼 위험하고 복잡한 수술 방법과 긴 회복기간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에 결코 쉽게 선택해서는 안 된다. 따라서 요즘 미용 목적으로 더 주목받고 있는 이 양악수술에 대한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 명상치료에서부터 수술까지 턱질환의 다양한 치료법 제시

턱질환으로 진단받으면 약물치료, 물리치료와 함께 이를 악 무는 습관을 고치기 위해 스플린트(턱관절 교정 장치)라는 장치를 착용한다. 이런 장치를 이용해서도 증상이 심해질 경우 내시경 수술을 한다. 이 수술법의 장점은 최소한의 절개로 직접 턱관절에 접근하여 이곳에 있는 염증을 깨끗이 긁어낼 수 있으며, 틀어진 디스크 또한 제자리로 위치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외부적인 요인 때문에 생긴 몸 전체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하는 스트레칭과 명상치료까지 턱질환을 없애기 위한 다양한 치료법은 꾸준히 제시되고 있다.

 

 

일상과 가장 밀접하면서도 낯설기만 한 턱질환의 모든 것!

내·외과 분야의 두 명의인 김영균 교수, 홍정표 교수를 통해

11월 2일(금) 밤 9시 50분, EBS 의학다큐멘터리 명의 <말 못 할 고통 -턱질환> 편에서 들어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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