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한국인의 여성질환 -만성골반통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부인과 허주엽 교수

삼성서울병원 산부인과 최두석 교수

 

 

- 여성만이 느끼는 통증, 참을 수 없는 고통, 만성골반통!

골반을 중심으로 시작된 이 통증은 허리, 다리 등 그 주변까지 퍼져가 여성을 괴롭히고 있다.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의 약 20%가 만성골반통이고,

이 중 80% 정도는 자궁내막증이 원인이지만

이 질환이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제때 치료받는 것이 여전히 힘든 현실이다.

아직까지 뚜렷한 진단이나 치료지침이 없는 미개척분야, 만성골반통!

극심한 고통으로 여성을 위협하는 만성골반통의 원인이 무엇이고,

적절한 치료법은 과연 무엇인지 허주석, 최두석 두 명의를 통해 속 시원하게 들어본다.

 

*방송일시: 2012년 8월 17일(금) 밤 9시 50분

 

# 여성만이 느끼는 통증, 만성골반통!

만성골반통이란 골반을 중심으로 아랫배의 심한 통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이는 생리 기간에 생기는 쥐어짜는 듯한 생리통과는 다르게 묵직한 느낌의 둔통이 느껴지는 것으로, 골반뿐만 아니라 그 주변의 허리, 옆구리, 그리고 다리까지 번져가 여성의 평범했던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다. 골반통을 가지고 있는 여성의 대부분은 너무 아파 제대로 걸을 수 없거나 아기를 낳을 때와 비슷한 느낌의 극심한 통증을 호소한다. 하지만 여러 병원을 다녀 봐도 정확한 병명조차 나오지 않아 수개월, 심하게는 수년 동안 만성골반통인지 모르고 살아가는 여성이 대다수이기 때문에 제 때 치료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도대체 이 통증의 원인조차 찾기 어려운 만성골반통은 무엇일까?

 

 

# 만성골반통 원인의 약 80%는 자궁내막증!

만성골반통의 통증이 다양한 부위에서 나타나는 만큼 그 원인도 다양하다. 그 중 대부분이 자궁질환의 원인으로 찾아온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생리 기간에 자궁에서 역류한 혈액이 자궁 외의 기관으로 흘러들어 만성적인 염증을 일으키는 자궁내막증, 자궁이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자궁선근증이 있고, 또한 심장 쪽으로 흘러야 할 골반 속 정맥의 혈액이 판막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점점 혈관 한쪽에 머물게 되는데, 이때 뭉쳐진 혈액 때문에 혈관벽이 팽팽하게 늘어나는 골반울혈증도 있다. 하지만 자궁질환 외에도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적인 문제도 만성골반통의 주요 원인이 된다. 따라서 이러한 다양한 원인질환을 제대로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 두 명의를 통해 듣는 만성골반통의 모든 것!

‘만성골반통 환자를 위한 가이드북 발간’, 허주엽 교수

‘국내최초 미성년전문클리닉 개설’, 최두석 교수

 

산부인과를 찾는 여성의 20% 정도가 만성골반통이지만, 아직 이 질환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그만큼 병원에서의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를 위해 문진에서부터 다양한 검사, 수술, 그리고 약물치료까지 만성골반통 환자의 증상에 맞는 명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법을 두 명의가 제시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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