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명의>

 

한국인을 위협하는 침묵의 암 - 구강암

 

 

 - 입속에 발병하는 구강암은 1980년대에 비해 발병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구강암이 발병할 경우, 생명을 위협할 뿐 아니라 먹고 말하고 숨 쉬는 기능에 장애가 생기고, 더 나아가 외모에도 큰 변화가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눈으로 조기 발견할 수 있는 병임에도 불구하고 구강암에 대한 정보와 이해 부족으로 오히려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EBS <명의> 한국인을 위협하는 침묵의 암, 구강암 편! 구강암 치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이종호 교수와 이비인후과 전문의 김민식 교수. 이들과 함께 구강암 완전정복에 나선다.

 

*방송일시: 2012년 9월 7일(금) 저녁 9시 50분

 

 

# 구강암 발병 후 5년 이내 사망률, 평균 40%

 

먹고, 마시고, 웃고, 노래하는 우리의 입! 하지만 순식간에 그 행복을 앗아가는 것이 있다. 입속에서 은밀히 자라고 있는 침묵의 암, 구강암이다. 입안의 혀나 점막, 잇몸과 입천장, 편도와 턱뼈까지 구강 내 어디서든 발생하는 구강암. 흡연과 음주, 구강건강의 문제, 또는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구강암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해마다 발병률이 증가하는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입속 구강 내에 암이 발생한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는 현실. 때문에 구강암은 발병 후 5년 이내 사망률이 평균 40%에 달한다.

입속에 찾아든 공포의 암, 구강암! 대체 어떤 병일까?

 

# 구강암 초기증상은 입병과 비슷하다?

 

구강암은 혀에 생기는 설암, 침샘에 생기는 침샘암, 혀 밑부분에 생기는 구강저암, 턱뼈나 안면부의 근육 등에 발생하는 암까지 종류도 여러 가지다. 대부분의 암이 그렇듯 구강암 역시 초기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이 특징. 게다가 증상이 나타났다 하더라도 대부분의 환자들이 입 병으로 착각해 병을 키우기 쉽다. 만약 구내염이 3주 이상 지속되거나 특정 치아가 갑자기 흔들리거나 발치 후 염증이 계속되거나 아랫입술의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구강암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 눈으로 볼 수 있지만, 보지 못하고 지나치기 쉬운 구강암. 모든 암이 그렇듯 초기에 진단받아 치료받는 것이 암을 확실히 제거할 수 있는 지름길이다.

 

# 구강암, 암 제거수술에서 재건까지

 

설암, 침샘암, 구강저암 등 같은 구강암이라고는 하지만 암의 발생위치에 따라 치료방법도 다르다. 구강암의 경우 가장 확실한 치료방법은 수술, 하지만 구강암은 수술부위가 얼굴과 목 부분인 만큼 집도하는 의사와 환자에게 부담이 크다. 수술 후 얼굴의 변화가 발생하기도 하고, 말을 하거나 밥을 먹는 등 기능적인 장애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구강암 수술에서는 암을 제거하는 수술과 함께 구강의 기능과 미적인 부분을 재건하는 수술도 함께 이루어지는데, 유리피판 재건술이다. 환자의 다른 피부나 뼈, 살 등을 떼어 수술한 부위에 연결해 줌으로써 구강의 기능과 미적 재건을 돕는 수술법이다.

암을 제거하는 동시에 기능을 재건하기까지... 환자들을 수술 전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한 명의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2012년 9월 7일 금요일 밤 9시 50분, EBS <명의>에서 두 명의가 짚어주는 구강암에 대한 올바른 정보와 빈틈없는 치료방법을 살펴보고자 한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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