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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리얼극장 어머니 - 지독한 운명의 딸과 욕쟁이 엄마 (6일 오후 10시 45분)  
작성일 2015-01-05 조회수 4741
프로그램 정보 리얼극장 - 아빠와 사춘기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01-06

 

EBS <리얼극장 어머니>

지독한 운명의 딸과 욕쟁이 엄마

 

무당의 길을 걷고 있는 딸 김은혜 씨와 그런 딸의 운명이 기가 막힌 어머니 최춘자 씨가 출연한다. 저잣거리의 포장마차에서 홀로 일 해야 했던 어머니는 밥줄을 뺏기지 않기 위해 거칠고 강한 사람이 돼야만 했다. 다른 사람들에게 욕쟁이라고 불리면서까지 어머니가 지켜야 했던 건 바로 어린 두 자식이었다. 갖은 핍박과 멸시 속에서도 자식 하나만 바라보며 살았던 어머니에게 어느 날 무당이 되겠다는 딸은 도무지 받아들이기 힘든 충격과도 같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딸은 싱글맘의 신분으로 암까지 앓게 되었다. 딸의 기구한 딸의 운명 앞에서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어머니는 억장이 무너진다. 드라마 같았던 가슴 아픈 지난날을 함께 겪어온 모녀. 과연 두 사람은 과거의 아픔을 잊고 서로를 이해하고 돌아올 수 있을까?

 

*방송일시: 201516() 오후 1045

*연출: 토마토미디어 신동길 PD / ·구성: 조예촌 작가 / 내레이션: 성우 구민선

 

 

무속인의 길을 걷는 딸, 김은혜

얼짱 무당이라 불리며 15년 째 무속인의 길을 걷고 있는 은혜 씨.

어린 나이에 무병을 앓게 된 은혜 씨는 그 영향이 고열과 같은 증상으로 동생에게까지 미치자 가족을 위해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무속인의 길은 은혜 씨 자신에게도 결코 쉬운 삶은 아니었다. 모든 걸 짊어지고 가기 위해 선택한 길이지만 어머니는 딸을 품어주지 않았다. 10년의 긴 시간동안 어머니 없이 홀로 서야했던 은혜 씨를 붙잡아 준 건 가족이 아닌 같은 길을 걷고 있는 남자친구였다. 아이를 갖게 된 은혜 씨는 따뜻한 정이 그리워 가족을 찾았지만 어머니의 반응은 무서울 만치 냉담했다. 남편과 아이를 마음에 들어 하지 않았던 어머니에게 섭섭함을 느끼던 은혜 씨는 얼마 후 큰 충격에 빠지게 된다. 어머니가 태어날 아이의 운명을 막기 위해 자신 몰래 약까지 먹인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딸이 운명이 너무나 아픈 어머니, 최춘자

일찍 남편을 사별하게 된 어머니는 포장마차를 하며 홀로 두 자식을 키워야만 했다. 내일 밥을 먹기 위해서 오늘 자리를 지켜야했던 어머니는 자신을 더욱 더 강하고 거칠게 만들었다. 저잣거리에서 유명한 욕쟁이로 손가락질도 받았지만 자식들을 위해서라면 어머니는 물불 가리지 않고 뛰어들었다.

그렇게 힘들게 키운 딸이 무당의 길을 걷겠다고 했을 때 어머니는 하늘이 무너지는 것만 같았다.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막아보려 했지만 결국 딸을 꺾을 수는 없었다. 생살을 떼어내는 심정으로 딸을 외면해야 했던 어머니는 괴로운 심정을 술에 의지해 보내곤 했다.

오랜 시간이 흘러 다시 나타난 딸의 모습을 보고 어머니는 할 말을 잃었다. 같은 길을 걷는 박수무당의 아이를 임신한 채 나타난 딸은 그래도 어디선가 잘 살고 있을 거라는 어머니의 마지막 기대마저 무너뜨려버렸다. 태어날 아이의 운명을 받아들일 수 없었던 어머니는 딸 몰래 약까지 먹이게 되고 이 일로 딸의 원망과 비난을 받게 된다.

만삭이 되어있는 딸이 마음 아팠던 어머니는 결국 모든 운명을 받아들이고 손자까지도 품어주기로 했다. 하지만 딸에게 찾아오는 불행은 끝이 없어 보였다. 오랜 결혼 생활을 유지하지 못하고 혼자가 된 딸이 어린 나이에 디스크를 겪더니 암까지 겪게 된 것. 점점 더 쇠약해지는 딸을 보며 눈물만 흘리는 어머니는 딸 대신에 자신이 아플 수 있기를 기도했다. 다른 여자들처럼 평범하고 행복한 삶이 왜 딸에게는 주어지지 않는지, 어머니에게는 가혹한 운명이 너무도 아프기만 하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기 위해 떠나는 모녀의 여행

모녀의 기억 속에 함께한 시간은 많지가 않다. 포장마차에서 일하며 늘 바빴던 어머니는 이혼까지 겪게 되며 두 아이를 책임져야했고, 어머니와 동생의 주위만 맴돌던 딸은 어머니 없이 자라나는 법을 스스로 배워야했다. 신병을 앓던 가족을 위해 무당의 길을 택해야만했던 은혜 씨를 보며 눈물을 삼켜야만 했던 어머니의 지난 과거는 상처투성이다.

 

오랜 고민 끝에 중국으로 여행을 떠난 모녀. 처음으로 함께 여행을 떠난 모녀는 모든 것이 서툴다. 여행이 지속되면 될수록 부딪히기만 하는 여정. 용서와 이해의 과정이 너무도 힘들게만 느껴지는 모녀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마는데... 과연 모녀는 서로에 대한 진심을 깨닫고 아픔을 치유하고 돌아올 수 있을까?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TV하이라이트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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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파일 첨부파일[20150105보도자료] EBS 리얼극장 어머니 - 지독한 운명의 딸과 욕쟁이 엄마 (6일 오후 10시 45분).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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