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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EBS 명의 - 아버지의 숨소리 - 호흡재활 (12월 25일 오후 9시 50분)  
작성일 2015-12-24 조회수 3628
프로그램 정보 명의3.0홈페이지 방송일자 2015-12-25

EBS1 명의


아버지의 숨소리 - 호흡재활




삶에 있어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이 되는 호흡. 우리는 1분에 18, 하루 26천 번의 숨을 들이쉬고 내쉰다. 하지만 스스로 숨을 쉴 수 없는 순간이 다가온다면 어떨까? 호흡재활학과 강성웅 교수의 환자들은 스스로 호흡을 할 수 없어 기계를 이용해 숨을 쉬는 사람들이다. 숨이 오가는 기관에 구멍을 내어 산소를 공급하기 때문에 그들은 쉽사리 먹을 수도, 움직일 수도, 목소리를 낼 수도 없다. 교통사고, 낙상, 선천적인 근육병까지, 다양한 원인으로 호흡을 하지 못해 이곳에 모여든 환자들. 강성웅 교수는 이러한 환자들을 위해 그들이 기도를 막고 스스로 호흡하도록 돕고 있다. 혼자 힘으로 숨을 쉬는 것, 자신의 목소리를 내어 가족에게 말할 수 있는 것이 간절한 소망이라는 그들. 그들과 그 곁을 지키는 명의의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방송일시 : 20151225() 950






스스로 호흡할 수 없는 사람들, 그들은 왜?


너무도 당연하기 때문에 쉽게 잊고 지내는 우리 몸의 기능, 호흡. 하지만 스스로의 호흡으로는 생명을 유지할 수 없어 호흡기를 달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그들은 왜 호흡할 수 없게 된 것일까? 우리의 폐는 스스로 운동할 수 없어 주변의 근육들로 호흡을 하게 되는데, 이 근육을 조절하는 것이 척수로부터 내려오는 신경이다. 만일 척추가 다쳐 신경이 손상된다면 호흡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74세의 박순홍 씨는 5m 높이의 감나무에서 떨어져 경추를 다쳤다. 이와 동시에 호흡 근육을 담당하는 신경도 손상되어 스스로 호흡할 수 없게 되었다. 올해 4월 교통사고로 인해 경추를 다친 범민영 씨 또한 신경 손상으로 인해 호흡이 어렵게 됐다. 이처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는 일들로 한순간에 잃어버릴 수 있는 호흡, 그렇다면 이들에게 더 이상의 회복은 기대할 수 없는 것일까?




세 딸의 바람, “아빠, 목소리 듣고 싶어요.”


선천적인 경추 기형을 가진 45세의 전영규 씨. 그는 현재 정상인의 10%에 못 미치는 호흡량을 가지고 있다. 기관을 절개하고 기계를 이용해 숨을 쉰지도 14개월째. 하지만 24시간 내내 병상에 있어야 그가 매 순간 마음으로 그리는 이들이 있다. 세 딸 지민, 지윤, 지해와 사랑하는 그의 아내 여승연 씨이다. 아픈 아빠는 병실에 누워서도 딸과 아내를 생각하며 나오지 않는 목소리로 입을 뻥긋거린다. “아내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다고, 세 딸에게 예쁘고 사랑한다고 말해주고 싶다라고... 먼 타국에서 시집와서 홀로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아내와 아빠의 손길이 필요한 아직 어린 세 딸. 이들의 간절한 바람은 아빠의 목소리를 다시 들을 수 있는 것이다. 그와 그의 가족의 소망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




국내 유일의 호흡재활,


다시 내쉬는 호흡으로 희망을 선물하다!


외상에 의한 손상이든 선천적인 질병에 의해서든, 한번 기관 절개를 한 환자들과 가족들에겐 평범한 일상은 꿈꿀 수 없는 현실이다. 하지만 국내 유일하게 호흡재활 분야를 맡고 있는 강성웅 교수의 환자들은 달랐다. 강성웅 교수의 독자적인 연구와 세심한 보살핌으로 어린 근육병 환자들의 수명은 10년 이상 늘어났고, 가족과 함께 생활하며 학교에 다니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다. 또한 외상으로 인한 환자들도 강 교수의 치료를 통해 목소리를 되찾고 스스로 호흡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보고 있다. 세 딸의 아빠, 전영규 씨에게도 먼저 손을 내민 것은 강 교수였다. 천안의 작은 재활 병원에 있던 그를 방송을 통해 알게 된 후 수소문해 선뜻 치료를 제안한 것도 그였다. 이처럼 호흡을 잃어 죽음에 문턱까지 갔던 환자들에게 다가가 다시금 일상의 꿈을 이뤄주고 있는 강성웅 교수. 그와 함께 올겨울 가장 따뜻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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