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변화를 선도하는 EBS
프로그램의 최신소식에서 교육 채널 소식까지 EBS의 보도자료를 한자리에서 만나보세요.
게시판 보기 페이지입니다.
제목    명의 - 뇌의 경고,두통 (7월 1일 밤 9시 50분, EBS1)  
작성일 2016-06-30 조회수 5121
프로그램 정보 명의3.0홈페이지 방송일자 2016-07-01

EBS1 명의

 

뇌의 경고, 두통

 


 

인구의 90%가 경험한다는 두통. 흔히 겪는 증상이라고 가볍게 여겼다가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뇌졸중을 비롯한 치명적인 뇌질환들이 그 위험신호로 두통을 동반하기 때문이다. 신경과 전문의 정진상 교수, 신경외과 전문의 김종수 교수와 함께 뇌질환의 신호가 되는 위험한 두통에 대해 알아본다.

 


 

*방송일시 : 201671() 950, EBS1

 


 

뇌졸중의 위험신호, 두통

 

망치로 내려치는듯한 두통은 뇌출혈이 시작됐다는 경고이기도 하다. 시간을 지체하다가는 사망에 이르거나 영구적인 신경장애를 초래할 수 있다. 약해진 혈관 벽이 꽈리처럼 부풀어 오르는 뇌동맥류는 뇌출혈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뇌동맥류가 터지는 순간, 대다수의 환자가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지만 일시적인 두통으로 치부했다가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

 

목 때문에 머리가 아픈 줄로만 알았던 박세범 씨는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으며 3주를 허비했다. 다행히 출혈량이 많지 않아 위험한 고비는 넘겼지만 이미 터져버린 뇌동맥류가 언제 또 터질지 모를 아찔한 시간이었다. 한번 파열된 뇌동맥류는 재출혈의 위험이 크다. 두 번째 뇌출혈을 일으키기 전에 치료하지 않으면 결과를 장담할 수 없다.

 

두통은 뇌혈관이 찢어질 때도 나타난다. 뇌혈관이 찢어지면 그 부위에 혈전이 생겨 뇌경색을 일으키거나 뇌출혈이 발생한다. 시간이 지나면 출혈이 아물면서 두통이 완화되기도 하지만 뇌혈관에 생긴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갑작스런 두통이 나타난다면 곧장 병원을 찾아야 한다.

 


 

두통을 일으키는 뇌질환의 종류

 

평소에도 두통을 앓고 있다면 이것이 뇌질환의 신호임을 알아채기가 어렵다. 머리가 아픈 게 그저 신경성 두통 때문이라고 여겼던 최미애 씨는 얼마 전 한쪽 팔과 다리에 마비증상이 나타난 후에야 자신이 모야모야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뇌혈관이 좁아지면서 혈류를 보충하기 위해 주변으로 가느다란 혈관들이 아지랑이처럼 생기는 모야모야병은 뇌경색이나 뇌출혈을 일으키는 원인. 두통을 일으키는 뇌질환은 이 외에도 수없이 많다. 누워있을 때는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도 일어서기만 하면 극심한 두통이 올 경우 뇌를 떠받치고 있는 척수액이 누출됐을 지도 모른다. 뇌혈관이 급격히 수축하면서 생기는 가역적 뇌혈관수축증후군은 마치 벼락을 맞은 것 같은 두통을 유발한다. 뇌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생겨난 혈관기형, 뇌 안쪽에 염증이 생기는 뇌막염, 뇌압을 높이는 뇌종양 역시 두통의 원인이 된다.

 


 

예민한 뇌가 만든 병, 편두통

 

특별한 뇌질환이 없더라도 두통은 그 자체로 뇌졸중의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편두통, 특히 흡연이나 경구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편두통 환자는 뇌졸중이 올 확률이 7배 이상 높다. 편두통 환자는 대뇌피질이 예민한 상태라 똑같은 자극을 받아도 다른 사람보다 쉽게 뇌가 흥분한다. 이때 혈관이 수축했다 급격히 팽창하면서 주변에 있는 신경이 활성화되면 두통이 생긴다.

 

흔히 얘기하는 것처럼 한쪽 머리가 아프다고 해서 편두통은 아니다. 편두통은 단순한 증상이 아니라 국제적인 진단기준까지 있는 명백한 질환.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두통약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을 오히려 악화시킨다.

 


 

하지만 두통을 병원에서 치료받아야 할 병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너무나도 흔한 증상이지만 그 이면에 무시무시한 질병이 숨어있을지도 모르는 두통. <뇌의 경고 - 두통> 편에서는 신경과 전문의 정진상 교수, 신경외과 전문의 김종수 교수와 함께 뇌질환의 신호가 되는 위험한 두통에 대해 알아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

첨부파일 첨부파일[160630] 명의 - 뇌의 경고,두통 (7월 1일 밤 9시 50분, EBS1).hwp
이전글
명의 - 난청, 이명 그리고 어지럼증 (7월 8일 밤 9시 50분, EBS1)
다음글
세계테마기행-동아시아 생명의 물길, 아무르를 가다(27일-30일 저녁 8시50분, EBS1)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