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명의 - 신경의 이상 신호, 저리고 아픈 손 (9월 30일 밤 9시 50분, EBS1) | |
작성일 2016-09-29 | 조회수 5612 |
프로그램 정보 | 방송일자 |
EBS1 <명의>
신경의 이상 신호, 저리고 아픈 손
우리 몸에서 가장 많이 움직이는 부위, 손. 손이 저리고 아픈 증상은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한번쯤 겪는 일. 무리를 했기 때문에, 혹은 혈액순환이 잘 안돼서 생긴 일시적인 증상이라고 생각해 방치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그러나 혈액순환의 문제로 손이 저리거나 아픈 경우는 드물다.*
방송일시 : 2016년 9월 30일 (금) 밤 9시 50분, EBS1
사지마비를 일으키는 목 신경의 빨간불!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극심한 통증에 응급실을 찾은 강혜숙(가명) 씨. 일자목이라는 진단을 받고 물리치료를 받았지만 목부터 어깨, 팔까지 저리고 아픈 통증은 그 이후로도 계속됐다. 신경외과 박윤관 교수를 만나고 나서야 처음으로 알게 된 병명은 경추 추간판탈출증. 목 디스크가 파열되면서 팔로 가는 신경을 심하게 누르고 있는 상태라 수술이 시급했다. 손에 힘이 빠지는 마비가 시작됐기 때문이다. 마비가 진행된 상태에서는 수술을 해도 정상적인 회복이 어렵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손을 자유롭게 쓸 수 없는 장애가 남았을 것이다.
조한수(가명) 씨는 오랜 지병인 허리디스크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목에 생긴 종양을 발견했다. 종양은 목에서 손으로 가는 신경을 압박해 1년 넘게 찌릿찌릿한 손 저림을 일으켰지만 나이가 들어서 생긴 오십견 때문에 그런 줄로만 알았다. 그대로 종양이 커지는 것을 방치했다면 손뿐만 아니라 다리로 가는 신경을 눌러 사지마비를 초래할 수도 있는 상황.
이 외에도 목에 있는 신경을 눌러 사지마비를 일으킬 수 있는 질환에는 목 인대가 두꺼워지고 딱딱하게 굳는 후종인대골화증, 신경다발이 지나가는 관이 좁아지는 경추관협착증 등이 있다. 모두 심각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는 병이지만 초기에는 손 저림 외에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다. 저리고 아픈 손을 그대로 방치해서는 안 되는 이유다.
손 저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저리고 아픈 손은 대부분 목부터 팔꿈치, 손목에 이르기까지 손으로 연결된 신경의 이상신호다. 손으로 가는 신경을 눌러 손 저림을 유발하는 질환 중에서 가장 흔한 건 손목터널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인대의 압력이 증가하면서 손으로 가는 정중신경이 눌려 손가락이 저리는 병이다.
몇 년 전부터 양쪽 손에 저림 증상이 있었던 오경숙 씨는 갑자기 손가락이 끊어질 것 같은 통증이 계속돼 잠을 청하지 못할 정도였다. 1년간 재활의학과에서 주사요법으로 치료를 받았으나 증세는 여전했다.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정확한 병명을 알게 된 건 성형외과의 김우경 교수를 만나고 나서부터였다. 그렇게 24시간 내내 오경숙 환자를 괴롭혔던 손 저림 증상은 신경 인대를 끊는 수술로 아주 간단하게 해결됐다. 제때 치료를 받지 않았더라면 엄지손가락을 움직이는 근육이 손상돼 손을 움직이는데 장애를 겪었을 것이다.
차수연 씨 역시 수시로 찾아오는 손 저림 때문에 일상생활을 하기 힘들 정도로 고통을 겪었다. 팔꿈치에 있는 척골신경이 눌리 팔꿈치증후군 때문이다. 엄지부터 네 번째 손가락의 일부가 저리는 손목터널증후군과 달리, 팔꿈치터널증후군은 유독 새끼손가락이 저리다.
속 시원히 알아보는 저리고 아픈 손의 해결법! 인간의 기본적인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저리고 아픈 손. 더이상 방치할 수는 없다. <신경의 이상 신호, 저리고 아픈 손> 편에서는 손 미세수술 분야의 최고 권위자 김우경 교수와 정교한 경추 수술의 대가 박윤관 교수의 명쾌한 진료와 치료법을 통해 그동안 알지 못했던 손 저림의 원인을 속 시원히 파헤쳐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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