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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 - 내 몸속의 돌, 결석 (10월 21일 밤 9시 50분, EBS1)  
작성일 2016-10-20 조회수 5847
프로그램 정보 방송일자 2016-10-21

EBS1 <명의>

내 몸속의 돌, 결석

 

유난히 더웠던 2016년 여름,

많은 양의 땀을 흘려 체내 수분량이 급격히 떨어진 우리 몸에 이상 신호가 생겼다!

갑작스럽게 찾아오는 극심한 통증은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다고 하는데...

 

가을로 접어드는 시기에 환자 수가 급격히 증가하는 질병,

산통보다 더한 고통을 유발한다는 공포의 그 이름, 결석!

그 오해와 진실을 파헤쳐보자.

 

*방송일시 : 20161021() 950, EBS1

 

나도 모르게 키운 내 몸속의 돌

소변이 만들어져 몸 밖으로 배출되는 경로인 요로에 돌이 생기는 것을 요로결석이라고 한다.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걸러 소변을 만드는 신장에서 소변의 성분 중 일부가 침착되며 결석을 만드는 것이다. , 소변을 보는 사람은 누구나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보통 요로결석은 산통보다 극심한 고통을 유발한다 하여 많은 이들의 공포에 떠는 질환이다.

신장에서 만들어지는 결석은 4mm 정도의 좁은 요관을 타고 방광까지 내려간다. 이때, 결석이 요관에 꽉 끼게 되면 결석을 내보내기 위해 수축, 이완되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심지어 요관이 찢어지기도 한다.

 

집안일을 하다가 갑자기 온 통증으로 인해 응급실에 실려 온 박영욱 씨는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할 정도의 심각한 상태. 응급처치로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요로결석의 재발률은 5년 사이에 50%가 재발할 정도로 높기 때문에 언제 또 고통이 찾아올지 모른다.

 

극심한 고통이 없는 경우에도 결석을 발견하는 경우도 있다.

20년 전, 신장 이식을 받았던 김일용 씨는 자다가도 5~6번씩 화장실을 가게 되는 증세가 생겨 검사를 하게 됐다. 그 결과 방광에 여러 가지 결석을 발견, 원인은 신장 이식 수술 당시 신장의 요관과 방광을 연결하는 실이 녹지 않아 소변 안에 있는 성분들과 결합해 돌 형태로 자라게 된 것이다. 딱히 큰 통증은 없었지만 우연히 발견하게 된 돌. 과연 김일용 씨는 별 탈 없이 결석을 제거할 수 있을까?

 

 

결석, 식습관을 주의하라!

<내 몸속의 돌, 결석> 편에서 만난 환자들, 이들의 말 속에서 중요한 공통점을 찾을 수 있었다. 그것은 바로 물을 적게 마시고 간이 센 음식을 선호한다는 것.

 

결석은 갑작스럽게 오는 질환처럼 느껴지지만 사실 꾸준한 식습관과 긴밀한 연관이 있다.

대한민국 인구의 70% 이상이 만성탈수에 노출. 그만큼 하루에 충분한 물을 마시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또한, 짠 음식을 지속해서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 염분 수치가 높아지면서 결석이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를 과하게 섭취하는 것도 신장 기능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결석이 잘 생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입맛대로 먹고 마시는 것이 당장은 아무런 변화를 일으키지 않더라도 나도 모르는 사이 몸속의 돌을 키우는 습관일 수도 있다.

 

최고의 명의들이 말하는 결석 치료법

요로결석은 물을 충분히 마시면 결석의 크기가 줄어들 가능성도 있고 크기가 작을 경우 자연적 배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큰 치료가 필요 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결석은 1.5~2.5cm 까지 커질 수 있고 신장에서 자라는 돌은 5cm 이상까지도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 치료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환자의 상태나 결석의 크기, 위치에 따라 여러 가지 치료가 가능하다.

 

2013, 신장에 결석이 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문호성 씨는 갑작스러운 옆구리 통증으로 병원을 찾았다. 그 결과 5cm에 달하는 뿔 모양의 결석, 녹각석이 자라있었다. 결석으로 인해 요로 폐색은 물론 수신증까지 진행된 문호성 환자는 신장에서 돌을 직접 꺼내는 경피적신절석술을 받기로 했다. 이 수술 방법은 신장 내 결석 크기가 2.5cm 이상으로 크거나 환자가 빠른 치료를 원할 경우 진행되는 치료 방법이다.

 

요로결석 환자들이 가장 많이 선택하는 치료 방법은 체외 충격파 쇄석술. 몸 밖에서 높은 에너지의 충격파를 발생시켜 콩팥이나 요관 결석에 집중적으로 쏘아 결석이 서서히 부서지게 만들어 소변과 함께 자연배출 되게끔 하는 치료방법이다. 결석이 단단해서 쇄석할 수 없는 경우 내시경으로 결석을 꺼내는 요관경하배석술을 주로 선택한다.

 

결석이라고 하면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대부분. 하지만 양쪽 신장의 기능이 망가질 경우 신부전증이 생겨 평생 투석을 해야 할 수도 있고, 심한 경우 신장 기능을 완전히 상실, 염증으로 인해 패혈증까지 생긴다면 사망에 이르게 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적재적소에 필요한 치료를 받아야만 위험한 합병증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방치할 수 없는 내 몸속의 돌, 결석! 국내에서 많은 요로결석 환자를 보는 것으로 손꼽히는 비뇨기과 전문의 윤상진, 정한 교수와 함께 요로결석의 원인과 해결책, 그리고 예방법까지 알아보자.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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