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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명의-장질환,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2월 2일 밤 9시 50분, EBS1)  
작성일 2018-02-01 조회수 6478
프로그램 정보 명의홈페이지 방송일자 2018-02-02

 

EBS1 명의

장질환, 당신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

 

‘항문과 자궁이 우리 몸에서 사라지는 것’. 만일 중년의 당신에게 이런 일이 발생한다면 받아들일 수 있을까. 항문과 자궁을 포기하게 만들 수도 있는 건 다름 아닌 대장암이다. 오랜 궤양성 대장염에서 시작된 대장암, 느닷없이 혈변과 함께 찾아오는 직장암이 그 원인이다. 배가 아프거나 명치 끝이 아픈 것, 아랫배가 불편하면서 변비와 설사를 오가는 것은 누구나 한번 쯤 겪어봤을 고통이다. 대부분은 무심하게 지나가지만, 그 작은 복통이 평생을 안고 가야하는 염증성 장질환이거나 중년에 이르러서는 대장암으로 악화될 수도 있다. 대장암 수술을 받은 환자 10명 중 9명은 50대 이상이다. 흔히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염증성 장질환도 대장암의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중년에도 놓치지 않고 관리해야 한다. 만성 염증성 장질환인 크론병에서부터 궤양성 장질환, 대장암과 직장암에 이르기까지, 중년을 위협하는 장질환의 예방법과 치료법에 대해 알아본다.

 

*방송일시 : 2018년 2월 2일 (금) 밤 9시 50분, EBS1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증상, 병으로 자라나 생명을 위협한다

15년 전, 잦은 변의로 생활에 불편함을 호소하던 전걸중씨는 병원을 찾았다. 처음 간 병원에서는 그의 병명을 제대로 알지 못했다. 큰 병원으로 옮긴 후에야 궤양성 대장염을 판정 받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그 후 현재까지 술, 담배를 하지 않고 채식위주의 식단을 선호하며, 의사의 안내 대로 큰 실수 없이 관리를 잘해왔다 믿었지만, 그에게 다시 고통이 찾아왔다. 얼마 전, 극심한 통증으로 전혀 변을 볼 수 없던 전걸중씨는 다시 병원을 찾았고, 직장을 메울 만큼 암이 크게 자랐다는 것을 알게 된다. 의사는 궤양성 대장염으로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 대장 전체와 직장을 다 들어내고, 항문까지 제거한 후 영구 장루를 만들어야 한다고 말한다. 과연, 그는 다시 건강을 되찾을 수 있을까.

 

폐경기에 접어든 중년 여성, 대장암 경계령

대장암은 여성보다 남성에게 흔히 발생하는 암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은 남성에 비해 대장암이 적게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좀 더 고령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012년 암등록 통계에서 65세 이상 고령군의 암 발생 순위를 살펴보면 남성은 대장암이 3위인데 반해 여성은 대장암이 1위이다.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은 프로게스테론과 병합해 결장암의 위험을 약 30%, 직장암의 위험을 약 43%가량 감소시키는데, 폐경 후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급격히 줄어들어 대장암의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다. 약 2년 전 폐경을 맞은 안후희씨 역시 통계와 다르지 않은 양상을 보인다. 폐경 후 복부에 살이 붙고 몸무게가 늘기 시작했다는 안후희 씨는 1년 전부터 변이 가늘어지기 시작했고, 3개월 전부터는 혈변을 보게 되었다. 단순 치질로만 생각하고 병원을 찾은 그녀에게 직장암 선고가 내려졌다. 게다가 호르몬의 변화로 인해 생긴 거대 자궁 근종으로 인해, 자궁을 모두 적출하게 되었다. 중년에 받게 된 예상치 못한 암 선고와 자궁적출. 그녀는 과연 이 고비를 잘 이겨낼 수 있을까?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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