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

 

당신의 신장이 망가지는 이유

 

신장은 우리 몸의 노폐물 배설을 돕는다. 염분과 수분뿐만 아니라 혈압까지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신장이 자극을 받으면 혈압 이상, 빈혈 등이 발생하고 뼈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EBS 명의 <당신의 신장이 망가지는 이유> 편에서는 바쁜 일상으로 간과하고 있던 신장의 중요성과 올바른 식습관에 대해 알아본다.

 

* 방송일시 : 2018년 10월 19일 (금) 밤 9시 50분, EBS1

 

혈압, 신장병의 시작이 된다

오정숙(여, 59) 씨는 15년 동안 만성신장병을 앓고 있었다. 정숙 씨는 혈압이 180mmHg까지 올라 응급실에 실려 간 후에야 신장병임을 알게 됐다.

신장 속 모세혈관인 사구체는 혈액 속 노폐물을 걸러내고 필요한 물질을 다시 혈액으로 돌려보내는 필터 역할을 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사구체가 높은 압력을 받으면 혈관이 파괴되고 그 기능이 저하된다.

정숙 씨는 치료를 받기 전 신장 기능이 정상기준 25~30% 수준까지 떨어져 있었지만 철저한 자기관리와 꾸준히 복용한 혈압약 덕분에 혈액투석 없이 정상 생활을 하고 있다.

 

신장병 증상은 당뇨 증상과 구분이 어렵다

김재성(남, 51세) 씨는 당뇨 때문에 병원에 다니던 중 단백뇨를 발견했다. 평소에 소변에서 거품이 보였지만 당뇨 증상과 비슷해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던 어느 날 신장이상이 발견되었고, 바로 치료를 시작했지만 결국 혈액 투석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당뇨는 신장병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이다. 하지만 당뇨 환자들은 신장병 증상을 당뇨 증상과 구분하지 못하고 뒤늦게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

사구체 여과율이 10% 미만으로 떨어졌다면 투석이나 이식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

 

짠 음식은 신장에 해롭다

흔히 짠 음식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신장병 환자에게는 더욱 치명적이다. 소금 섭취량이 많아지면 갈증을 유발해 물을 많이 마시게 된다.

염분과 수분의 증가는 심박출량을 늘려 혈압을 증가시켜 신장에 악영향을 끼친다. 만약 짠 음식을 먹고 생긴 부종이 잘 가라앉지 않는다면 신장병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나빠진 신장, 식이요법이 필수다

만성신장병의 경우 신장 기능이 좋아지긴 어렵지만, 식이요법으로 유지할 수는 있다.

김용배(남, 79) 씨는 8년 전 급성신부전으로 신장기능이 17%까지 떨어져 건강이 위독해졌다. 그러나 꾸준한 식이관리 덕분에 45%까지 신장기능을 회복하였고 다행히 만성에 이르지 않아 투석을 받지 않을 수 있었다. 용배 씨의 변화된 식생활을 통해 신장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이요법을 알아본다.

 

 

*관련 사진은 EBS 홈페이지-온에어-오늘의 TV 섹션,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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