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인간과 바다 - 찬란한 바다, 스리랑카 (11월 16일 밤 10시 45분, EBS1) | |
작성일 2022-11-15 | 조회수 1047 |
프로그램 정보 인간과 바다 | 방송일자 2022-11-16 |
인간과 바다 찬란한 바다, 스리랑카
- 찬란한 바다, 미소가 아름다운 스리랑카 바닷가 사람들의 이야기
*방송일시 : 2022년 11월 16일(수) 밤 10시 45분, EBS1
‘찬란한’ 이라는 뜻의 ‘스리(sri)’와 ‘섬’이라는 뜻의 ‘랑카(lanka)’가 합쳐진 인도양이 품은 진주, 스리랑카. 내륙에는 세계 최고의 품질의 홍차가 생산되고 있고,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는 고대 해양 실크로드의 요충지이자 이곳 어부들의 오랜 삶의 터전이다.
바위를 뜻하는 신할리어 갈라(gala)에서 이름을 따온 항구도시 갈레. 이곳에서는 사람 키보다 높은 장대에 앉아 물고기를 잡는 어부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바로 스리랑카에서만 볼 수 있는 스틸트 피싱(Stilt Fishing)이다. 하루도 빠짐없이 바다에 나온다는 어부, 자가트 씨는 선조 때부터 이어온 전통을 이어가며 벌써 20년 째 스틸트 피싱 어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그물이 아닌 낚시로 물고기를 잡아서는 생계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 이어지면서 어부들이 찾은 살길은 바로 관광 사업이다. 장대 위에 올라가 낚시를 하는 체험활동을 열어 관광객들을 상대로 체험비와 사진 촬영 비용을 받는 방식인데, 이마저도 코로나19 이후로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끊긴 지 오래. 거친 파도를 견뎌냈던 어부들은 이제는 무거운 삶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다.
황금빛 모래사장이 남북으로 길게 발달한 네곰보. 그곳에는 스리랑카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특이한 먹거리가 있다는데. 바로 말린 생선(karawala)이다. 과거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아 염장 대구 방식을 이용해서 만드는데. 겉은 바삭, 속은 꾸덕꾸덕한 식감이 특징이다. 인도양에서 잡아 올린 다양한 물고기를 이용해 만들어 종류와 양이 상상을 초월한다. 따라서 네곰보의 해안가에서는 사시사철 생선을 염장하고 말리는 작업이 한창이다. 이곳에서 에이스라고 불리는 사람이 있었으니, 손끝이 야무진 염장 작업자 벨시카 씨다. 손이 아리고 아파도 생계를 위해 해변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벨시카는 그래도 바다가 본인의 삶 그 자체라고 말한다.
한편, 사람으로 북적이는 네곰보의 해변에서는 특이한 조업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는데, 바로 수십 명의 어부가 해변에서 그물을 잡아당기는 전통 조업 방식 눌델(nuldel)이다. 삶의 무게가 어깨를 짓누르고, 파도 속에 몸이 잠겨도 오로지 살기 위해서는 일을 포기할 수 없다는 어부들. 어느새 하늘에는 먹구름이 가득하고, 비가와도 꿋꿋이 그물을 당기고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들. 5시간의 조업 끝에 그들은 행운의 여신을 만날 수 있을까?
그런가 하면 그물로 물고기를 잡아서 삶을 이어가는 리젯 씨 에게도 바다는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다. 매일 새벽 5시부터 바다에 나가 동료와 함께 잡는데. 신기하게도 어군 탐지기도 없이 만선의 꿈을 이룬다. 그의 비결은 뭘까?
오로지 기다림으로 얻어낼 수 있는 풍요의 바다. 그런 바다의 품에 기대어 살아가는 스리랑카의 어부들은 여전히 바다를 사랑하고, 보물과 같은 곳이라고 말한다. 선조들이 이어온 방식대로 고기를 낚고, 온종일 생선을 말리는 삶의 일궈가는 사람들. 찬란한 바다, 미소가 아름다운 스리랑카 바닷가 사람들의 이야기는 오는 11월 16일 방송되는 <인간과 바다>에서 만나볼 수 있다.
* 관련 사진은 EBS 기관 홈페이지(about.ebs.co.kr)-사이버홍보실-하이라이트, 해당 방송 날짜에 있습니다.
끝. |
|
첨부파일 인간과 바다 (2).jpg 인간과 바다 (1).jpg 인간과 바다 (3).jpg |